브리검도 끊지 못한 흐름, '어찌하오' 키움 선발진 [★분석]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8.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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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제이크 브리검도 끊지 못했다.

브리검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경기 전 키움은 한화에 일격을 당하며 2연패를 당하고 왔다. 모두 선발 투수들이 무너진 결과였다. 에릭 요키시는 지난 17일 한화전에서 5이닝 10피안타(2홈런) 8실점(7자책으로) 크게 무너졌다. 앞선 등판이었던 11일 두산전 2이닝 8실점(5자책)까지 포함하며 2경기 16실점으로 부진했다. 요키시에 앞서 16일 등판한 김선기 또한 1⅓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선발 투수들이 일찍 무너지다 보니 넘어간 흐름을 다시 가져오기가 어려웠다. 선수들의 집중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장정석 감독 역시 이런 부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러한 팀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브리검이 나섰다. 직전 등판인 14일 LG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고, 올 시즌 KT를 한 번 만나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기에 기대감을 갖기엔 충분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정반대였다. 불붙은 KT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무려 10개의 안타를 내주면서 5실점했다. 강백호에게 홈런 하나도 내줬다.

타선은 KT 선발 배제성에 막혀 단 한 점도 뽑지 못하면서 브리검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지 못했다. 팀은 0-6으로 패했다.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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