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영 "황정민, 같이 연기할 기회 있으면 좋겠다"[★FULL인터뷰]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의 최윤영 인터뷰

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08.22 08:30 / 조회 :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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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윤영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박무진을 갖은 위협으로부터 지켜내면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끈 배우가 있다. 겉보기와 달리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던 배우 최윤영(33)이다.

최윤영은 지난 20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 이하 '지정생존자')에서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정수정 역으로 출연했다.

'지정생존자'에서 정수정은 대통령 권한대행 박무진(지진희 분)을 보좌했다. 정치적으로 거듭되는 위협으로 위기에 빠지는 박무진을 도왔다. 이익을 얻기 위함이 아닌, 진심으로 그를 도왔다. 또 전 비서실 선임행정관이자 현직 비서실장 차영진(손석구 분)과 의견 대립으로 티격태격 하기도 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최윤영은 '지정생존자'에서 속이 강한, 외유내강 캐릭터로 극의 분량을 떠나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수년 간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 등 장편 드라마로 배우로 활동했던 그는 이번엔 16부작 드라마로 속이 꽉 찬 연기를 펼쳤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최윤영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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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윤영/ 사진=이동훈 기자


-'지정생존자'에 출연한 계기는 무엇인가.

▶ 제가 안 해본 장르, 캐릭터여서 욕심이 났다. 감독님께서 오디션 기회를 주시고, 감독님이 감사하게도 "정수정 캐릭터에 잘 어울린다"고 하셔서 함께 하게 됐다.

-'지정생존자'에서 청와대 제 1부속비서관 역을 맡았는데, 어렵지는 않았는가.

▶ 저도 정보가 전혀 없었다. 주변에서 수소문을 하다가 저희 형부의 아는 분이 국회의원 비서 분이셨다. 보좌관과 비서분들 모임에 참석해 같이 이야기도 나누며 많이 물어봤던 것 같다. 대사들이 너무 어렵고, 모르는 말이 많아서 대본이 나오면 인터넷을 통해 단어를 검색했다. 또한 발음이 너무 어려워서 NG가 많이 났던 것 같다.

-'지정생존자'에서 정수정과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인가.

▶ 저랑 싱크로율은 높지 않다. 저는 바른 소리를 잘하는 스타일보다 설득을 잘 당하는 편이다. 누가 강하게 이야기하면 '그럴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정수정은 할 말은 하는 스타일이었기에, 저랑 성격이 맞진 않았다. 그래서 비슷한 성격의 친구들을 생각하며 연기했던 것 같다.

-지진희, 손석구와의 호흡은 어땠는가.

▶ 지진희 선배님은 정말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선배님이다. 그야말로 '부드러운 리더'다. 모든 캐릭터들에게 '자기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연기를 할 수 있게끔 이끌어주셨다. 손석구 오빠는 '최고의 이혼' 때부터 팬이었다. '언젠가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함께 하게 되서 좋았다. 같이 연기하면서 많이 배웠고, 실제로도 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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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윤영/사진=이동훈 기자


-그동안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 등 가족 드라마에 주로 출연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가.

▶ (배우를) 처음에는 KBS 공채(21기. 2008년)로 시작을 했다. 감사하게도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일일연속극을 하게 된 이유는 가족 때문이었다. 특히 저희 할머니가 일일연속극을 많이 보신다. 또한 가족드라마만의 매력이 있다. 어르신분들부터 젊은 세대 배우들까지 같이 생활을 하기 때문에 재밌다.

-일일, 주말드라마와 장르물 드라마의 차이는 무엇인가.

▶ 일일극, 주말극은 세트 촬영을 한다. 그래서 촬영도 빨리 이뤄져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이번 '지정생존자'에서는 대화를 많이 하고 촬영에 들어가 조금 여유가 있었던 것 같다.

-맡아보고 싶은 배역이 있는가.

▶ 요즘에는 다른 배역에 대한 갈증이 많아졌다. 제가 과거에 했던 역할들은 가난하지만 씩씩하고 희망을 잃지 않는 '캔디'같은 역할이었다. 이번에 맡은 정수정은 그동안의 캐릭터와 다른 역할이라 너무 좋았다. 다른 작품에서는 또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 악역, 더 성공한 여성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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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윤영/사진=이동훈 기자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상대 배우는 누구인가.

▶ 함께 하고 싶은 배우분들이 많지만, 제가 신인 공채 때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던 적이 있다. 그 때 황정민 선배님과 둘이 함께 있는 신이 있었는데, 정말 세세한 도움을 많이 주셨다. 그 당시의 기억이 잊혀지지 않아서 나중에 현장에서 꼭 만나뵙고 싶다. 같이 연기할 기회가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어느덧 데뷔 11년 차다. 자신의 연기 생활을 돌아본다면.

▶ 제가 언제 11년 차가 됐는지 너무 신기하다. 그래도 저는 항상 신인같은 모습으로 현장에 임한다. 저도 프로필을 보면서 '이렇게 많은 작품들을 언제 했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연기는 하면 할수록 정답이 없기 때문에 너무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계속 연구하게 된다.

-앞으로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은가.

▶ 예전부터 계속해서 연기에 대한 것은 '의심하지 않고 믿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 사실 저는 '10년이 넘으면 당연히 그렇게 되어있겠지'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30대가 지나기 전에는 '최윤영은 연기를 참 잘하지'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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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윤영/사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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