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생존자' 최윤영 "비서관役, 생소하고 힘들었다"(인터뷰①)

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08.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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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윤영/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최윤영(33)은 '60일, 지정생존자'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했다. 시청자들의 눈에도 조금은 낯선 역할이었다. 그래도 자신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며 극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최윤영은 지난 20일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 이하 '지정생존자') 종영에 앞서 스타뉴스와 만나 극중 자신의 캐릭터를 비롯해 배우들과 호흡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 분)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돼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 극중 최윤영은 청와대에서 권한대행 박무진을 보좌하는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정수정 역을 맡았다.

정수정은 전직 환경부 장관 정책 비서관으로, 깔끔한 일처리에 야무진 성격이다. 그러나, 그 성격이 누군가에게 진상으로 보이기도 해 문제였다. 박무진이 권한대행으로 청와대에 들어간 후 함께 청와대에 입성, 각종 위협들로부터 박무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때로 의견 충돌로 비서실 선임 행정관 차영진(손석구 분)과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내는, 긴장감을 완화 시키는 역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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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윤영/사진=이동훈 기자



최윤영에게 정수정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간 일일드라마 등 여러 작품에서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캔디형 캐릭터와는 시작부터 달랐다. 그래서일까. 그녀는 "제가 해보지 못한 캐릭터라 욕심이 났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오디션 기회를 주셨고, 감사하게도 정수정 캐릭터에 잘 어울린다고 말씀해 주셔서 출연하게 됐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극에서 당찬 모습을 보여줬던 최윤영은 제1부속비서관이라는 역할을 수행한 게 생소해 고충이 있었다고. 그는 "저도 사실 그분들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주변에 수소문 해보니 형부의 아는 분이 국회의원 비서분이셨다. 보좌관과 비서분들 모임에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어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어렵사리 자신이 맡게 된 역할에 대한 정보를 얻고 촬영을 시작했던 최윤영. 그러나 또 다른 고충도 있었다. 바로 대사였다. 그녀는 "아무래도 대사들이 너무 어려운 말들이고, 모르는 말들이 많아서 대본이 나오면 인터넷을 통해서 단어를 검색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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