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불청' 식구들 친해져..구본승과 낚시 가기로"(인터뷰①)[☆밥한끼합시다]

16년 만에 돌아온 이탈리아 배우 브루노 브루니 주니어 '☆밥한끼합시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8.20 17:10 / 조회 : 715
image
브루노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청춘연가'에서 '밥한끼합시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image
"와우~이거 정말 맛있네요."

푸른 눈을 가진 이방인, 달고 구수한 막걸리를 홀짝거리던 이 남자의 입에서 연신 감탄이 터져 나왔다. 16년 만에 한국을 찾은 그는 "독일에 있는 동안 한국 음식이 제일 그리웠다"고 말했다.

1999년 KBS 2TV '남희석 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의 '외국인 도보체험! 한국 대장정'에 중국인 보쳉과 함께 출연해 '외국인 연예인 1세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탈리아인 브루노 브루니 주니어(41).

순박한 한국의 농촌을 체험하며 신기해하던 20대 외국인 청년은 이제 40대의 중후한 나이가 됐다.

한국을 떠나 있는 동안, 독일과 미국에서 배우이자 요식업 사업가로 활동했다는 그는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구사하며 출연진과 어울리는 브루노의 모습은 16년 전과 변함이 없었다.

현재 브루노는 한국에서도 배우 활동을 준비 중이다. 스타뉴스 '밥한끼합시다'는 얼마 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청춘연가'에서 브루노를 만났다. 그는 "외국인이지만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이곳에서 연기자로 입지를 다지고 싶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여기 음식(찜닭, 김치전, 막걸리) 중 처음 먹어 본 음식 있어요?

▶찜닭은 처음 먹어봤어요. 이렇게 치즈랑 나오는 걸 이태원 어떤 가게에서 어제 봤는데, 되게 맛있어 보여서 '꼭 한 번 먹어보고 싶다' 생각했어요. 오늘 이렇게 먹게 되네요. 달콤하니 되게 맛있어요. 치즈랑도 되게 잘 어울리고요.

-한국 음식은 특별히 어떤 걸 좋아해요?

▶해물이 들어간 걸 정말 좋아해요. 한국은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라서 해물 종류가 되게 많잖아요. 해물탕, 꽃게탕 같은 거 좋아해요. 회도 좋아하고요.

-16년 만에 한국에 왔다고 들었어요. 얼마 전에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면서 오랜만에 한국 시청자들과 만났죠? 출연하기까지 과정이 궁금해요.

▶얼마 전부터 매니저 분에게 연락이 왔어요. 한국에서 다시 활동하고 싶지 않은지 묻더라고요. 저도 한국에 정이 많이 들어서 가고 싶긴 했어요. 하지만 제 일도 있고 바쁘게 살다 보니까 기회가 없었죠. 제가 사는 독일이랑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가볍게 갈 수도 없었고요. 다시 매니저 분에게 연락 왔을 때는 한국에 너무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그렇게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이틀 만에 '불타는 청춘' 촬영에 들어가게 됐고요.

image
브루노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청춘연가'에서 '밥한끼합시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오랜만에 한국 예능에 출연해보니 어떤가요?

▶촬영 현장 가보셨어요? 정말 많이 변했더라고요. 카메라가 한 30대 정도 나와 있었어요. 그것 때문에 익숙해질 때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는데, 한 번 익숙해지니까 카메라가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려요. 그만큼 편하고 재밌어요.

-독일 예능과 차이가 있던가요?

▶한국 예능은 유머도 되게 특이하고, 자연스러운 흐름이 있는 것 같아요. 독일은 예능이 딱딱하고 너무 재미없거든요. 일단 '불타는 청춘'은 대본이 없잖아요. 자연스럽게 형 누나들이랑 같이 먹고 재밌게 놀면서 많이 친해졌고, 좋은 추억들이 많이 생겼어요. 생각보다 빨리 익숙해지더라고요. 형 누나들이 너무 잘 해줘서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촬영했던 시골도 너무 아름다웠어요. 옛날에 보쳉이랑 촬영하면서 지방을 돌아다녔던 기억이 떠오르더라고요.

-구체적으로 어떤 걸 배웠어요?

▶형들한테 예의적으로 어떻게 잘해야 하는지 같은 거요. 제가 막내였으니까요. 그 대신 형들이 나한테 잘해줘요. 하하. 독일에선 나이를 그렇게 따지진 않거든요. 한국의 특징이잖아요. 누나들이랑 요리했을 땐 한국 음식에 대해 많이 배웠어요.

image
'밥한끼합시다' 인터뷰를 한 브루노 /사진=김창현 기자


-'불타는 청춘' 출연진 중엔 누가 많이 챙겨주던가요?

▶다들 많이 챙겨주셨어요. 구본승 형이랑도 친하고, (김)부용 형이랑도 친하고… (최)민용 형은 처음엔 약간 성격이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지내고 보니까 정말 좋으신 형이더라고요. 친해졌어요. 본승 형이랑은 자주 연락해요. 제주도 가서 같이 낚시하자고 연락이 왔는데, 지난번엔 독일에 스케줄이 있어서 못 갔어요. 다음에 같이 가려고요.

-'불타는 청춘' 식구들과는 계속 연락해요?

▶가끔씩 연락해요. 최근엔 독일에 촬영을 가는 바람에 많이 연락을 못했어요. 부용이 형 고깃집도 가려고 했는데, 아직 못 갔네요.

-'불타는 청춘'에선 앞으로 볼 수 있는 거예요?

▶네. 지난번엔 다른 스케줄이 있어서 못 나왔는데, 계속 할 거예요. 하면 할수록 더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아요.

-인터뷰②에 이어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윤성열|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