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천적'...레전드 레프트백 애슐리 콜 은퇴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8.19 22:43 / 조회 :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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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애슐리 콜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영국 'BBC' 등이 19일(한국시간) 관련 소식을 알렸다. 복수 매체는 "콜이 선수 생활을 종료한다. 만 38세 나이로 이제는 코칭에 집중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콜은 지난 1997년 만 17세 나이에 아스널과 연을 맺었다. 1999년에는 리그컵을 통해 1군 무대를 처음 밟았다. 1999/2000 시즌 후반기 크리스탈 팰리스 임대 생활을 지내며 적응력을 키웠고, 이후 2006년까지 아스널에서 총 228경기에 나섰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회, 잉글리시 FA컵 우승 3회 등을 맛봤다.

아스널 레전드가 되는 듯했던 콜은 돌연 첼시행을 택했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트로피까지 수집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또, AS로마를 거친 콜은 미국으로 날아가 LA갤럭시 유니폼을 입었고, 더비 카운티에서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함께하다 종지부를 찍었다.

콜은 남다른 기량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세계적인 윙어로 발돋움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기를 번번히 꺾어놨다.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뛴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둘은 수없이 격돌했다. 콜은 만날 때마다 능숙한 수비로 상대 패기를 짓눌렀고, 호날두는 훗날 스페인 '엘 치링키토를 통해 상대하기 가장 힘들었던 수비수로 콜을 꼽은 바 있다.

이에 콜은 도리어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내가 호날두와 대결 구도를 만들 수 있었던 건 주변에 좋은 동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돌아봤다. 또, "호날두 대 콜처럼 일대일로 붙었다면 내가 죽었을 것"이라던 그는 "내 옆에는 솔 캠벨과 콜로 투레 등이 있었다. 나 혼자 막은 게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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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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