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방송 캡쳐. |
'열여덟의 순간' 한성민과 김향기가 옹성우를 사이에 두고 말다툼을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 9회에서는 최준우(옹성우 분)와 영화관 데이트를 한 유수빈(김향기 분)에게 화를 내는 황로미(한성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로미는 김향기를 불러내 "내가 최준우를 좋아하는 걸 알면서 어떻게 최준우랑 영화 보러 갈 수가 있냐"며 따졌다.
이에 유수빈은 "최준우가 먼저 영화 보러 가자고 했다. 같은 반 친구로서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반박하며 최준우가 황로미와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말한 것을 언급했다.
계속된 황로미의 다그침에 유수빈은 "솔직히 나도 걔 좋아한다. 아니, 좋아했다"라며 "네가 걔 좋아한다고 난 그러지 말라는 법 없지 않냐. 사람 맘이라는 게 어쩔 수 없는 거니까"라고 고백했다.
황로미는 이에 솔깃해 "좋아했어?"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했으면 과거형인데. 지금은 어떠냐? 지금은 최준우 안 좋아하냐"고 캐물어 유수빈을 황당케 했다.
유수빈은 황로미에게 "징징대는 거 그만해줬으면 좋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황로미는 이에 굴하지 않고 "분명히 얘기했다. 네가 최준우 안 좋아한다고"라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