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김향기, 문자로 비롯된 오해 풀릴까[★밤TV]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19.08.20 06:30
  • 글자크기조절
image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방송 캡쳐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와 김향기가 서로에게 쌓인 오해를 풀어나갈 수 있을까.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은 처음이라서 서툰 사랑을 하는 최준우(옹성우 분)와 유수빈(김향기 분)의 엇갈림이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첫 데이트를 마친 두 사람은 웬일인지 사이가 틀어진 모습이었다. 최준우는 컨디션 핑계를 대며 일찍 귀가한 유수빈에게 "걱정된다"며 문자를 보냈지만, 유수빈은 묵묵부담이었고 그녀의 냉랭함에 최준우는 "내가 뭘 잘못했나"라며 불안해했다.

다음 날 유수빈을 만난 최준우는 자신이 잘못한 게 있는지를 물었지만 유수빈은 "그런 거 아니다"라며 "누굴 사귄다는 게 부담스러워졌다. 영화 보다가 갑자기"라고 말할 뿐이었다.

두 사람의 오해는 유수빈을 짝사랑하는 마휘영(신승호 분)에게서 비롯됐다. 사실 유수빈은 영화를 보다가 마휘영이 꾸민 거짓 문자를 받고 최준우가 자신을 이용하고 있다고 오해해 기분이 상한 상황이었다. 마휘영이 최준우가 보낸 거라며 유수빈에게 공유해준 문자에는 '너한테 가장 소중한 사람, 유수빈이지? 내가 뺏어줄게'라고 적혀있었다. 이를 알리 없는 두 사람은 서로의 속마음을 내색하지 않은 채 멀어져 갔다.


이날 방송 후반부에서 유수빈은 수학여행 이벤트를 같이 하자고 반장인 마휘영을 설득했다. 마휘영은 "내 소원 들어주면"이라며 조건을 내 걸었고,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오락실에서 게임을 했다.

마휘영은 "행복하다"고 말하며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귀갓길을 함께 하며 유수빈은 마휘영에게 "니가 날 참 좋아했구나. 그래서 최준우가 보낸 문자까지 나한테 보내줬구나"라며 내내 하고 싶던 말을 꺼냈다. 그녀는 "너는 내 오래된, 제일 친한 친구"라며 애써 웃으며 헤어졌지만, 마휘영은 다시 유수빈을 따라와 문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말을 걸었다.

image


그때 이 두 사람 앞에 최준우가 나타났다. 그는 마휘영의 말을 막고 유수빈을 향해 "아무리 생각해도 영화 보다가 내가 갑자기 부담스러워진 거 아닌 것 같다"라며 "분명히 뭔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왜냐면 네 눈빛이 그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마휘영은 "수빈이가 말하고 싶지 않다잖아"라며 최준우의 말을 저지했고, 최준우는 이에 굴하지 않고 유수빈에게 자신을 서먹하게 대하는 이유를 물었다.

유수빈은 휴대폰을 들어 마휘영에게 받은 문자를 최준우에게 보여줬다. 최준우는 "이걸(문자를) 나보다 믿었냐"라고 물으며 실망감을 안고 뒤돌아섰다. 그의 모습을 본 유수빈은 눈에 눈물 맺혔다.

최준우가 보냈다고 알고 있던 문자에 대한 유수빈의 오해는 풀렸지만, 유수빈에 대한 최준우의 신뢰는 떨어진 상황.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알콩달콩한 연애를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