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투표조작 의혹 '프듀X101' 관련 2차 압수수색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8.19 14:01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Mnet


경찰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의 문자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9일 "CJ ENM 사무실 등 관련 업체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지난 12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CJ ENM 사무실 및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경찰은 1차 압수수색에서 미쳐 확보하지 못한 자료들을 찾기 위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한 경찰은 "복수의 제작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종영한 '프로듀스X101'은 시청자 생방송 문자 투표 등을 통해 그룹 '엑스원'(X1)으로 데뷔할 연습생들을 최종 선정했다. 그러나 유력 주자가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조에 포함되면서 투표 결과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1위에서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득표수가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되고, 득표수의 차이가 일정하게 반복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제작진은 "집계 및 전달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지만 순위 변동은 없었다"고 해명헀지만, 팬들은 문자 투표와 관련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Mnet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팬들이 창설한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는 제작진 등을 상대로 형사 고소, 고발장을 제출했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