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범 감독이 '파고'로 제72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사진출처=로카르노영화제 홈페이지. |
박정범 감독의 '파고'가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파고'는 18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2회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파고'는 어릴 적 부모를 잃은 고아 소녀 예은과 청년들의 수상한 행동을 이혼 뒤 아이와 함께 섬으로 파견 온 경찰 연수가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영화제는 "외딴 섬을 배경으로 현실의 혼탁함을 이야기한 작품"이라고 수상 이유를 전했다.
박정범 감독은 2014년 제 6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산다'로 청년비평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 특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한편 올해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선 전주국제영화제가 제작을 지원해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제작한 다미앙 매니블 감독의 '이사도라의 아이들'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송강호는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엑설런스 어워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