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업 준비' 다저스 반스, 마이너서 무력시위... "확실히 좋아졌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8.19 15:49 / 조회 : 2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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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반스. /사진=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포수 오스틴 반스(30)가 빅리그 콜업을 준비하고 있다.

반스는 지난 7월 타격 부진을 이유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올 시즌 70경기에서 타율 0.196에 그쳤다. 하지만 오는 9월 2일(한국시간) 1군 엔트리가 확장되면 콜업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47) 감독은 반스에게 출전 기회를 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반스도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타격감을 선보여 자신감을 찾은 상태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16경기에서 타율 0.270, 6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특히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5경기 연속 홈런을 퍼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지난 9일 타코마 레이니어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해 기록 행진은 끝났지만, 최근 타격감이 올라왔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줬다.

반스도 최근 미국 LA 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확실히 좋아졌다는 것을 느낀다"며 "더 좋은 공에 스윙하려고 의식하고 있다. 결과도 좋게 나오면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현재 다저스의 주전 포수 마스크는 유망주 윌 스미스(24)가 쓰고 있다. 반스 대신 1군 기회를 얻은 뒤 올 시즌 26경기에서 타율 0.325, 10홈런으로 활약 중이다. 지금 같은 모습이 계속된다면 포스트시즌에서도 주전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반스가 1군에 합류할 경우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36)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마틴은 올 시즌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3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다저블루는 19일 "반스는 포스트시즌 경험을 갖고 있다. 어린 스미스와 베테랑 마틴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한편 다저스의 또 다른 유망주 포수 키버트 루이스(21)는 지난 5일 오른 손가락 골절상을 당해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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