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데 브라이너만큼 하나?" 토트넘 레전드, 실력에 물음표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8.18 21:31 / 조회 : 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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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데 브라이너(왼쪽)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AFPBBNews=뉴스1
"에릭센이 데 브라이너 수준은 아니잖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레전드이자 감독까지 지냈던 팀 셔우드(50)가 한 가지 물음표를 던졌다.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의 경기력 문제였다. 셔우드는 에릭센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에이스 케빈 데 브라이너(28)와 비교해 두 선수의 실력차를 주장했다.

셔우드는 18일(한국시간) 유럽축구전문매체 옵터스 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에서 에릭센이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알고 있다. 하지만 월드클래스 선수를 놓고 얘기하자면 에릭센은 데 브라이너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데 브라이너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며 어느 팀에서도 뛸 수 있는 실력을 가졌다. 그는 맨시티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며 데 브라이너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했다.

에릭센 입장에선 자존심이 상할만한 발언이다. 최근에는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41)가 에릭센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뛸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요즘 이 같은 발언이 계속 나오고 있다. 에릭센의 불투명한 미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에릭센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1년 남았다. 재계약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에릭센은 내년 1월부터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개인 협상을 벌일 수 있다. 내년 여름에는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다.

앞서 에릭센은 레알을 비롯해 유벤투스(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연결됐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에릭센은 이적을 위해 토트넘의 재계약 협상을 계속해서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여러 레전드들이 에릭센의 이적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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