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펀딩' 지금까지 몰랐던 태극기와 백초월 스님 이야기[★밤TView]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8.18 19:41 / 조회 : 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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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같이펀딩' 방송화면 캡처


배우 유준상의 소개로 태극기의 얽힌 역사가 재조명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같이 펀딩'에서는 배우 유준상이 펀딩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준상은 남다른 조국에 대한 사랑을 보였다. 태극기함을 펀딩하기로 결정했다는 그는 "과거 독립투사였을 것 같다. 태극기를 걸고 결혼했고, 신혼여행으로 상해임시정부로 갔다"고 과거 일화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먼저 현충일에 아내 배우 홍은희와 촬영을 시작한 유준상은 함께 태극기를 단 집을 찾아보기 시작했으나 과거에 비해 태극기를 단 집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직접 시민들과 인터뷰까지 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북한산 진관사에서 설민석 강사를 만났다. 설민석 강사는 스스로 애국자라고 말하는 유준상에게 "국가가 어디있을까"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실재하지 않는 국가를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말하며 설민석 강사는 국가는 구성원들의 약속과 신뢰이며, 이를 상징하는 것이 국기, 즉 태극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설민석 강사는 태극기의 역사를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태극기가 생겼지만 국가적 행사에만 사용됐을 정도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아이러니하게 대중이 태극기를 찾았을 때는 일제강점기 때다. 최초의 태극기, 태극기 도안은 모두 외국에 있다는 사실 또한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또한 통일을 염두해 태극기를 국기로 이어온 선조들의 생각 또한 알 수 있었다.

두 사람이 만난 진관사는 태극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 3·1운동 직후 만해 한용운 스님이 투옥되자 불교계에서 독립운동을 이끈 백초월 스님은 독립운동 계획부터 모금까지 활동하다 체포되고 만다. 고문 후유증 때문에 고통을 받았던 스님은 정신 이상자로 풀려났다. 이후 미치광이 행세를 하며 일제의 감시를 벗어난 백초월 스님은 진관사에서 독립운동을 진행했다.

운동을 진행하던 백초월 스님은 1939년, 용산역에서 만주로 향하는 기차에 대한 독립 만세를 썼다. 제국주의의 상징이었던 철도에 메시지를 작성해 메시지를 작성한 박수남 열사는 고문 끝에 순국했고, 백초월 스님 또한 후유증으로 순국했다. 그러나 백초월 스님에 대한 기록이 전무한 만큼 그렇게 기억에서 지워져 갔다.

이후 2009년 진관사 내 칠성각을 보수공사하던 중 보따리가 발견됐는데 여기에선 소중한 기록이 발견됐고, 이를 감싸고 있던 보자기가 태극기였다. 일장기 위에 덧대고 그린 태극기를 통해 독립의 정신을 새겨 넣은 것이었다.

태극기를 공개하면서 스님들은 "젊은 세대들이 태극기의 의미를 알았으면 한다. 독립을 위한 선열들의 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이 펀딩'은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확인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같이 실현해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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