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달리는 '추추트레인'... 추신수, 3안타 폭발+2G 연속 안타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8.18 13:17 / 조회 :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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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7)가 부진을 털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13일 만에 3안타를 쳤고, 17일 만에 두 경기 연속 안타도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6일부터 15일까지 9경기에서 28타수 2안타, 타율 0.071에 그쳤던 추신수는 17일 2루타 한 방을 때리며 오랜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그리고 이날 다시 안타를 날렸다. 두 경기 연속 안타는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3경기 연속 안타 이후 처음이다. 날짜로는 17일만.

게다가 이날 추신수는 3안타를 쳤다. 2루타가 포함된 3안타. 지난 5일 디트로이트전 3안타 이후 13일 만에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 8번째 2안타 경기다. 두 경기 연속 장타가 나온 것도 고무적.

두 아들의 한국 국적 이탈이 논란이 되면서 침체에 빠져 있었지만, 다시 살아났다. 시즌 타율도 0.267에서 0.271로 올랐고, OPS는 0.841에서 0.845가 됐다.

텍사스는 1회초 6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이후 1회말 추신수가 선두타자로 나섰고,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 대니 산타나의 투런포가 터지며 득점에도 성공했다.

2회말에는 1사 2,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고, 유격수 땅볼을 통해 타점을 만들어냈다. 3-8에서 4-8로 따라붙는 타점. 이어 산타나의 투런 홈런이 다시 터져 6-8이 됐다.

4회말에는 삼진으로 돌아섰고, 6회말에는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치렀다. 이번에는 2루타를 때려냈다. 송구가 홈으로 향하는 사이 3루까지 들어갔다. 후속타가 없어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섰고,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3안타 경기를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다만, 후속타가 없어 추가 진루는 없었다.

경기는 텍사스가 7-12로 패했다. 최근 3연패. 난타전 양상이었고, 중반까지 7-9로 비교적 근접전이었다. 하지만 8회 1점, 9회 2점을 다시 허용하며 점수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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