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점괘 맞아 떨어진 남이장군의 비극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8.18 12:14 / 조회 : 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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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서프라이즈'에서 조선의 남이장군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조선의 영웅이라 꼽히는 남이장군이 귀신을 보는 소년으로 유명했다고 전했다.

어려서부터 남이 장군은 귀신을 보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얼굴에 분칠을 한 소년귀신을 보게 됐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귀신의 뒤를 쫓아 좌의정 권람의 집에 도착하게 됐다.

이내 권람의 딸이 죽게 됐다는 소리를 듣게 됐고, 역시나 귀신이 붙어있는 현장을 목격하게 됐다. 이에 남이는 다시 귀신을 쫓아내자 권람의 딸이 되살아나게 됐다. 이 일로 권람 측에서는 남이와 딸을 결혼시키려고 했다. 사주를 본 역술가는 남이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지만 단명할 상이고, 반면 딸은 복만 누리다 살다 갈 것이라며 결혼을 진행하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결국 결혼하게 됐다. 이후 남이는 19살의 나이로 최연소로 무과에 장원급제하며 25살의 젊은 나이에 병조판서의 자리에까지 오르며 임금의 총애를 받는다.

평소 남이를 못마땅하게 본 유자광은 남이겨 별이 떨어지는 이야기를 한 것을 보고 역모를 꾸민다고 말해 모진 고문 끝에 28살에 사망하게 된다. 이를 본 권람의 부인은 모든 게 점괘가 맞았다고 말했다.

남이가 승승장구하던 당시, 남이의 부인은 역적으로 몰리기 전 사망했다. 때문에 역술가의 점괘는 모두가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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