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리그 데뷔골’ 정태욱, “어머니 앞에서 리그 첫 골, 감회 새로워"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8.18 03:37 / 조회 :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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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정태욱은 대구FC 최후방을 지키는 수비수지만 이날은 ‘수트라이커’라 불릴 만했다.

대구는 1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경기에서 정태욱의 리그 데뷔골에 힘입어 경남FC에 1-0 승리를 거뒀다.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한 대구는 4경기 무승의 고리를 끊어내며 리그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경남전 최고의 선수는 정태욱이었다. 전반 2분 만에 세징야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고 세트피스 기회가 올 때마다 높은 제공권을 앞세워 경남을 괴롭혔다. 수비도 완벽했다. 경기 내내 수비 라인을 조정했고 후반 막판 경남의 파상공세를 온 몸을 던져 막아냈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5경기 출장에 그쳤던 정태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구로 이적했다. 곧바로 주축 수비진으로 자리 잡으며 대구의 돌풍에 공헌했다.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멜버른 빅토리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불과 3개월 만에 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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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정태욱의 얼굴은 무척 밝았다. 정태욱은 “홈에서 오랜만에 이겨 너무 기분이 좋다. 또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데뷔골로 팀을 승리로 이끈 정태욱은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었다. 그는 “리그에서 처음 득점을 했다. 오늘 어머니가 내가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 경기장에 찾아오셨다. 선제골을 터뜨린 후 곧바로 어머니가 계신 방향으로 달려가 하트를 날려 드렸다”고 웃었다.

정태욱에겐 ACL보다 K리그 데뷔골이 더 가치 있었다. 정태욱은 “나는 K리그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K리그에서 득점을 했다는 것에 더 의미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각오도 잊지 않았다. “지금 대구가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는데 매 경기 준비를 잘해서 승리한다면 다시 ACL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목표를 위해 끝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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