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도 '흔들' 위태로운 LG 선발, '에이스' 차우찬에 거는 희망

대구=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8.18 07:00 / 조회 :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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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우찬. /사진=LG트윈스
'토종 에이스' LG 차우찬의 임무가 막중해졌다.

LG가 자랑하는 최고의 외인 듀오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 카드가 차례로 꺾였다.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축이 흔들리는 가운데 차우찬이 마지막 보루로 남았다.

차우찬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삼성과 팀간 1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순위 싸움에 갈 길이 바쁜 LG는 윌슨, 켈리가 주춤하며 중요한 시기에 3연패를 당했다. 차우찬이 버텨내지 못하면 자칫 연패가 길어질 위기다.

LG는 시즌 초반부터 막강한 마운드를 구축해 상위권을 유지했다. 윌슨과 켈리 듀오는 동반 10승을 달성했다. 외국인투수 둘이 모두 10승을 거둔 팀은 LG 외에 KT 뿐이다. LG는 윌슨과 켈리가 든든하게 로테이션을 이끌어준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 4~5선발이 계속 바뀌고 차우찬이 6월말에서 7월초 부진에 빠졌지만 티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기에 들어서며 탄탄했던 LG 선발진에 균열이 조금씩 생겼다. 먼저 윌슨이 지난 4일 등에 담 증상을 느껴 2군에 다녀왔다. 3일 삼성전에 1⅓이닝 5실점 조기 교체된 다음 날이다. 윌슨은 14일 키움전에 복귀했다. 3이닝 7피안타 6실점 부진했다. 하필 켈리도 같이 삐끗했다. 17일 삼성전에 6이닝 동안 120구나 던지며 고전하는 모습을 노출, LG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LG의 후반기 선발 평균자책점은 5.53으로 리그 8위다. 전반기를 마칠 당시 4.04(5위)였던 평균자책점이 5점대까지 상승한 것이다.

이제 차우찬 차례다. 차우찬은 올해 22경기 9승 7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 중이다. 7월 4경기 평균자책점 6.26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다가 잘 이겨냈다. 지난 11일 SK전 7이닝 2실점 역투를 펼쳐 토종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5년 연속 10승도 눈앞이다. 윌슨과 켈리가 일격을 당했기 때문에 LG는 차우찬이 1선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올해 삼성전 성적은 나쁘다. 2경기 승리 없이 1패, 11이닝 9실점(8자책)을 기록했다.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러프다. 올 시즌 러프가 차우찬을 상대로 6타수 4안타로 매우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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