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RYU가 무조건 가을야구 1선발!... 커쇼 2선발 정답" 왜?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8.18 04:57 / 조회 :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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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오른쪽)과 커쇼(왼쪽).
미국 매체가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1선발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류현진(32)을 꼽았다. 이어 2선발로는 워커 뷸러(25)와 커쇼를 두고 고민 끝에 커쇼를 낙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매체 팬 사이디드는 17일(한국시간) "오는 10월 다저스의 가을야구 2선발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라는 글을 게재하며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서 1선발로 나설 것이 확실하다. 관건은 2선발로 과연 누가 나가느냐다"라고 짚었다.

LA 다저스는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82승 42패(124경기 기준)로 압도적은 성적을 내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매체는 "다저스의 선발진은 최고다"라고 치켜세운 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1차전에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류현진은 가장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일 뿐만 아니라, 다저스가 홈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치르는 것만큼 자동적으로 따라오는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올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진다. 승률이 내셔널리그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다저스는 디비전 시리즈 1,2차전 및 5차전을 홈에서 치를 확률이 높다.

매체의 설명처럼 류현진의 홈 경기 선발 출격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11경기(8월 17일 기준)에 선발 등판, 9승 무패 평균자책점 0.81로 천하무적,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원정에서는 역시 11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승 2패 평균자책점 2.22로 홈보다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매체는 계속해서 "그렇다면 역시 홈에서 열리는 디비전 시리즈 2차전 혹은 그 이후 시리즈에서 2차전 선발로 누가 나설 지가 문제"라면서 "베테랑 커쇼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들 중 한 명이다. 또 워커 뷸러는 기복이 있긴 하지만 매우 좋은 투수"라고 짚었다.

이어 뷸러에 대해 "올 시즌 홈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33, 원정에서는 5승 3패 평균자책점 4.37을 각각 마크했다"면서 "만약 다저스가 뷸러를 최대한 편안하게 해주려고 한다면 홈에서 열리는 2차전 선발로 뷸러를 내보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커쇼에 관해서는 "홈에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2.26, 원정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14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원정 경기서 피안타율이 0.203으로 홈 피안타율(0.228)보다 낮다"고 분석한 뒤 "결국 정답은 커쇼다. 커쇼가 뷸러보다 올 시즌 더 빼어나고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커쇼가 2차전에 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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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왼쪽)과 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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