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즌스 아웃에도' AD 센터로 뛰는 일 거의 없다, 왜?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8.17 09:01 / 조회 :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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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데이비스. /사진=AFPBBNews=뉴스1
'AD 계약기간 1년 남았는데 최대한 기분 상하지 않게...'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 악재가 생겼다. 올 여름 영입한 센터 자원 드마커스 커즌스(29)가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했다. 다음 시즌 대부분 결장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 하지만 레이커스의 빅맨 자원 앤서니 데이비스(26)가 센터로 뛰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NBA TV는 17일(한국시간) "커즌스의 시즌 아웃이 유력하지만 데이비스가 센터로 출전하는 시간이 많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파워포워드와 센터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특급 빅맨이다. 문제는 데이비스가 센터로 뛰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레이커스 입단식에서도 "센터로 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레이커스의 빅맨 자원이 넉넉한 편은 아니다. 데이비스가 센터로 뛰지 않는다면, 팀의 센터 자원은 자베일 맥기(31)뿐이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의 센터 출전을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 이유 중 하나로 데이비스의 재계약 문제가 꼽힌다. 데이비스의 계약기간은 사실상 1년밖에 남지 않았다. 데이비스는 계약서에 포함돼 있는 선수옵션을 포기할 경우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올 여름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1년 만에 다른 팀으로 떠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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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마커스 커즌스(왼쪽)와 앤서니 데이비스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함께 뛴 적이 있다. /사진=AFPBBNews=뉴스1
레이커스는 데이비스를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 올 여름 데이비스를 받아오는 조건으로 유망주 브랜든 잉그램(22), 론조 볼(22), 조쉬 하트(24) 등을 떠나보냈다. 데이비스가 1년 만에 팀을 떠난다면 손실이 어마어마하다. 만약 데이비스가 뛰고 싶지 않은 센터로 출전하는 일이 많을 경우 레이커스에서 뛰는 것에 실망할 수 있고, 자연스레 재계약 협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레이커스는 조아킴 노아(34), 네네(37), 자자 파출리아(35) 등 소속팀이 없는 빅맨 자원을 영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팀과 트레이드를 통해 빅맨을 영입할 수도 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데이비스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많은 카드를 썼다. 트레이드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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