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야 뛰지... '4년 연속 50도루' 해밀턴, 2할대 출루율에 방출 신세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8.17 08:39 / 조회 : 2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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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해밀턴. /AFPBBNews=뉴스1
왕년의 대도 빌리 해밀턴(28·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방출 절차를 밟게 됐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외야수 해밀턴을 양도 지명 처리하고 유망주 브렛 필립스(25)를 콜업했다.

해밀턴은 빠른 발과 수비가 장점이지만 극심한 타격 부진을 이겨내지 못했다. 살아 나가질 못해서 주루플레이를 펼칠 기회가 없었다.

해밀턴은 2009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로 신시내티 레즈에 지명을 받았다. 2013년 데뷔한 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시즌 연속 50도루를 돌파할 정도로 엄청난 스피드를 뽐냈다.

하지만 시즌 출루율이 3할을 넘긴 적이 2016년 단 한 차례일 정도로 타석에선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로열스로 이적했으나 반전은 없었다. 올 시즌 93경기 타율 0.211 출루율 0.275, OPS 0.544에 18도루로 커리어 최악의 성적이다. 통산 타율은 0.242,출루율 0.296, OPS 0.622다. 도루는 295개를 기록했다.

한편 필립스는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트레이드로 보내면서 받은 유망주다. 트리플A에서 105경기를 뛰며 타율 0.240, 출루율 0.378, 장타율 0.505에 18홈런 22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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