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맷 하비, 와일드카드 절박한 오클랜드행... 마이너리그 계약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8.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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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하비. /AFPBBNews=뉴스1


선발 로테이션 붕괴로 치열한 순위 싸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다크나이트' 맷 하비(30)를 품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애슬레틱스가 하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MLB.com에 따르면 애슬레틱스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뉴욕 메츠의 에이스로 군림하며 '다크나이트'로 불렸던 하비는 부상 이후 떠돌이 신세다.

하비는 2010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서 메츠에 뽑혔다. 2012년 혜성처럼 등장해 10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2.73 호투했다. 2013시즌엔 26경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토미존 수술을 받고 2015년 재기에 성공, 29경기 13승 8패 평균자책점 2.71로 부활했으나 이후 내리막이다.

2018년 5월 메츠서 방출된 뒤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했다. 2018시즌 뒤에는 FA 자격을 얻었다. '퇴물' 소리를 듣던 하비에게 LA 에인절스가 손을 내밀었다. 올 시즌 12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7.09에 그쳤다. 결국 7월, 에인절스도 하비를 방출했다.


이 와중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애슬레틱스가 하비를 영입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마크 중인 애슬레틱스는 와일드카드 1순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2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마르코 에스트라다, 다니엘 고제트, 션 마네아가 모두 부상 이탈했다. 7월에 트레이드로 호머 베일리와 태너 로아크를 데려오는 등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여기에 하비까지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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