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통산 165승, '전설' 쿠팩스와 어깨 나란히... LAD 4연승 (종합)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8.15 10:56 / 조회 : 2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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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한국시간) 마이애미전에서 역투하는 커쇼. /AFPBBNews=뉴스1
클레이튼 커쇼(31)가 또 호투를 펼치며 다저스의 4연승을 이끌었다. 커쇼는 다저스의 전설적인 투수 샌디 쿠팩스(84)와 함께 다저스 역대 좌완 최다승을 올리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LA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19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9-1 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81승 4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최근 4연승 성공. 반면 마이애미는 44승 75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3연패에 빠졌다.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는 선발 등판해 7이닝(90구·스트라이크 66개, 볼 24개)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12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 승리로 지난 2008년부터 빅리그서 뛴 커쇼는 개인 통산 165승 달성에 성공, 샌디 쿠팩스와 함께 역대 다저스 좌완 최다승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커쇼는 평균자책점을 종전 2.89에서 2.63까지 떨어트렸다. 류현진과 시즌 승수에서도 동률을 이뤘다.


LA 다저스는 1회초 마이애미 선발 엘리저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터너가 좌중월 솔로 홈런, 시거가 좌중월 투런 홈런을 치며 3-0 리드를 잡았다. 4회에는 1사 후 리오스가 중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4-0을 만들었다.

그러는 사이, 커쇼는 5회 2사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쳤다. 특히 커쇼는 1회말부터 3회 1사까지 7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커쇼는 5회 2사 후 라미레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날 커쇼의 첫 피안타였다.

다저스는 6회 무사 1루에서 리오스가 우월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멀티홈런 경기를 완성했다. 커쇼는 7회 2사 후 쿠퍼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카스트로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나갔다. 결국 다저스는 7회 1점, 8회 2점을 각각 뽑으며 9-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마이애미는 9회 선두타자 대타 커티스 그랜더슨이 이미 가르시아를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리며 간신히 팀 완봉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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