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컵] 리버풀, 첼시와 승부차기 끝에 우승! '주·부심 모두 최초 여성'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8.15 09:45 / 조회 :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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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선수단의 우승 세리머니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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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부심 마누엘라 니콜로시-VAR 심판 클레멘트 터핀-주심 스테파니 프라파트-부심 미셸 오닐. /AFPBBNews=뉴스1
리버풀이 승부차기 끝에 첼시(이상 잉글랜드)를 제압,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베식타스 파크에서 열린 첼시와 2019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연장 120분 동안 2-2로 승부를 가르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지난 2005년 우승 이후 1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구단 역대 4번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우승 횟수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AC밀란(이탈리아·이상 5회)의 뒤를 이었다.

UEFA 슈퍼컵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챔피언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맞붙어 우승 팀을 정하는 대회다.

이날 주심과 부심은 모두 여성 심판진으로 구성됐다. 프랑스 출신 스테파니 프라파트가 주심을, 마누엘라 니콜로시(이탈리아)와 미셸 오닐(아일랜드)이 부심을 각각 맡았다. UEFA 주관 남자 메이저 대회에서 주,부심이 여성 심판진으로 구성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리버풀은 전반 36분 지루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시작 3분 만에 마네가 동점골을 넣었고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리버풀은 연장 전분 5분 마네의 멀티골로 2-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첼시는 연장 전반 11분 조르지뉴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결국 운명의 승부차기에 돌입한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웃은 자는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5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침착하게 넣었다. 반면 첼시는 마지막 키커 아브라함이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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