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령' 신세경·차은우, 설레는 소나기 엔딩..최고의 1분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8.15 08:59 / 조회 : 530
image
/사진제공=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신세경, 차은우의 소나기 엔딩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최고의 1분을 차지할 정도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한현희, 제작 초록뱀미디어) 17-18회에서는 점차 서로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구해령(신세경 분)과 이림(차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림의 환궁 소식에 대비 임씨(김여진 분)가 녹서당을 찾았다. 대비는 백성을 위해 내린 이림의 결단을 "기특하다" 칭찬해 이림을 울컥하게 했다. 이 가운데 이림은 "이제는 사가로 나가 살고 싶습니다"라고 어렵게 입을 뗐고 대비는 "도원이 있을 곳은 여깁니다. 이 궐이, 도원의 자리입니다"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예문관으로 복귀한 해령은 입궁 후 처음으로 '경신일'을 맞았다. 궁에서 맞는 첫 경신일에 잠들면 3년 동안 운이 안 좋다는 선배 사관들 말에 해령은 송사희(박지현 분), 오은임(이예림 분), 허아란(장유빈 분)과 예문관에 남았다. 한참을 일하던 해령은 사희가 발견한 선배 사관의 술을 몰래 먹으며 동기들과 허심탄회한 시간을 보냈다.

밀려오는 잠을 떨쳐볼까 산책에 나선 해령은 이림과 마주쳤고 이림은 "네가 날 좀 지켜봐 줘야겠다"며 해령을 정자로 이끌었다. 조금 떨어져 앉아 서책을 읽던 해령과 이림은 서책 너머로 서로를 보며 몰래 미소 짓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서책을 읽다 잠이든 이림은 다음날 아침 해령이 자신의 팔을 베고 잠든 것을 보고 그대로 얼어붙었다. 잠결에 이림의 품을 더 파고들며 뒤척이던 해령은 뒤늦게 자리에서 튕기듯 일어나 "죄송합니다"를 연발했고 그 모습을 내관 허삼보(성지루 분)과 나인들이 목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시각 예문관은 발칵 뒤집혔다. 동궁전에 입시한 은임과 아란이 왕세자 이진(박기웅 분) 부부 싸움의 현장을 적어온 것. 궁궐 안의 모든 일을 역사로 기록하는 것이 사관이지만 왕세자의 사생활인 동시에 작정하고 여사를 대동해 왕세자를 압박한 전례를 남겨야 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 결국 예문관 ‘원칙주의자’ 민우원(이지훈 분)에 의해 기록을 남기는 것으로 정리됐다.

녹서당에서는 이림은 해령이 자신의 옆에 일부러 누운 것이라는 나인들의 말에 용기를 얻고 삼보에게 연애 비법을 전수받은 뒤 해령을 불러들였다. 삼보가 내관들 사이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백전백승 비기'라며 전수해준 비법은 다름 아닌 '벽치기'.

이림은 해령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 박력 있게 팔을 뻗어 벽을 쾅 치며 이글거리는 눈빛을 뿜어냈다. 이림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 해령은 "아까의 일 때문에 그러시는 거라면 제가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라면서 "앞으로는 제가 실수라도 마마의 곁에 가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너털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녹서당을 나서는 해령을 쫓아간 이림은 "난 네가 내 곁에 있는 거 싫지 않다. 그러니 내 곁에서 멀어지지 마라"며 진심을 말했고 해령은 그 자리서 굳어버렸다.

집으로 돌아온 해령은 몸종 설금(양조아 분)에게 이림과의 일을 털어놨다. 이어 해령은 이림이 자신에게 '고백'한 것이라는 설금의 말에 마음이 진정이 안 되는 듯 폭풍 세수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때아닌 부부싸움으로 예문관을 발칵 뒤집었던 이진은 여사들을 불러 '동관'을 하사하고, "영명하고 공정한 사관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격려한 뒤 특별 휴가를 하사했다.

오랜만에 휴일을 맞은 여사들은 모처럼 곱게 차려입고 계곡 나들이에 나섰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여유를 즐기는 것도 잠시, 숯을 두고 왔다는 은임의 밀에 해령은 나무를 구해오겠다고 길을 나섰다. 그리고 이내 해령의 손등 위로 빗방울이 떨어졌다.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나무 밑으로 몸을 피한 해령은 금방 그칠 것 같지 않은 빗줄기에 손으로 대충 머리를 감싸고 빗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 순간 해령의 머리 위로 그늘이 드리워졌다. 이림이 나타나 두루마기로 해령을 감싸 안은 것.

이림은 비에 흠뻑 젖은 채 숨을 몰아쉬며 "걱정했잖아"라고 미소 지었고, 그 모습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해령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이처럼 쏟아지는 소나기에 옷이 젖어 들 듯 자신들도 모르는 새에 서로에게 스며들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로맨스 지수를 최고치로 끌어올리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소나기 아래 해령과 이림의 엔딩 장면(오후 9시 59분~오후 10시)은 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8.7%까지 치솟으며 18회 최고의 1분을 장식해 의미를 배가시켰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이경호|sky@mtstarnews.com 페이스북

재미있고, 풍성한 방송가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