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란트(왼쪽)와 드레이먼드 그린. /사진=AFPBBNews=뉴스1 |
그린은 15일(한국시간) 미국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 듀란트가 올 여름 브루클린으로 이적한 것에 대해 "그는 내 형제다. 듀란트가 잘 돼 행복하다. 인생을 살면서 하고 싶을 일을 하는 순간이 많지 않다. 하지만 그는 정말 열심히 뛰었고,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듀란트는 그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그린과 듀란트는 지난 해 11월 LA 클리퍼스와 경기 도중 코트에서 심한 언쟁을 벌였다. 당시 그린이 실책을 범한 뒤 듀란트가 공을 달라고 했는데, 그린이 이 요청을 무시했다. 이것이 싸움이 발단이 됐다. 둘은 경기를 마치고 라커룸에서도 심하게 싸운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그린은 "너 없이도 골든스테이트는 우승했으니 팀을 떠나도 된다"는 말을 듀란트에게 쏟아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이 터지고 듀란트가 그린 때문이라도 골든스테이트를 떠날 것이라는 말이 돌았다. 듀란트의 친한 동료로 알려진 켄드릭 퍼킨스(35·보스턴 셀틱스)도 "듀란트가 그린과 심하게 싸운 뒤 너무 힘들어했다"고 주장했다.
케빈 듀란트(왼쪽)와 드레이먼드 그린. /사진=AFPBBNews=뉴스1 |
골든스테이트의 경우 듀란트를 내보냈지만, 올스타급 가드 디안젤로 러셀(23)를 영입해 어느 정도 공백을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