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탐정' 박진희X봉태규, 실명 노동자들 위해 발벗고 나섰다 [★밤TView]

최유진 인턴기자 / 입력 : 2019.08.14 23:03 / 조회 : 2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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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방송 캡쳐


드라마 '닥터탐정'에서 박진희와 봉태규가 메탄올로 인해 실명한 노동자들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극본 송윤희, 연출 박준우)에서는 산업재해로 실명을 하게 된 노동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도중은(박진희 분)과 허민기(봉태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중은과 허민기는 메탄올 사건 조사를 위해 휴대폰 부품 공장에 위장 취업했다. 공장 관리자는 두 사람에게 "여기서 면 마스크 쓰고 아까 얘기 해준대로 닦으면 돼요"라고 지시했다. 그러자 도중은은 "이 용액 어떤건지 알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몰래 카메라를 통해 보고 있던 공일순(박지영 분)은 허민기에게 도중은의 입을 막으라며 지시했다. 이에 허민기는 도중은과 부부 연기를 하며 관리자를 달랬다. 도중은과 허민기는 일을 하는 척하며 공장 안에 있는 메탄올 용액을 몰래 촬영했다.

하지만 도중은은 자신은 더 할 일이 있다며 허민기를 먼저 공장 밖으로 내보냈다. 공장에 홀로 남은 도중은은 근로자들에게 어서 공장 밖으로 나가라고 일러줬다. 사우나를 마치고 공장에 도착한 관리자는 텅 빈 공장을 보고 당황해했다.

도중은과 허민기가 촬영하고 수집한 자료로 토대로 조사가 시작됐다. 결과는 농도 최고 1900bpm 열배 초과. 노동자들은 그동안 독극물을 마시며 일했던 것. 공일순은 성분 분석표를 들고 UDC국장을 찾았다. 하지만 국장은 "몇 명 자르는 선에서 수습 될 때까지 일단 웅크리고 있어. 티엘이 배후에 있어서 위에서도 일 더 키우지 못할거야. 큰일 끝내고 나면 그때 다 제자리로 돌려놓자"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공일순은 절망했다.

도중은과 변정호(이영진 분)는 박혜미(배누리 분)를 찾아가 "어렵겠지만 솔직하게 말해 줄 수 있겠니? 무슨 일이 있었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박혜미는 "부끄러웠어요. 그냥 모든게 다. 이렇게 사는 것도. 제가 이렇게 된 것도"라며 말을 꺼넸다. 이어 "저희 할아버지가 몸이 많이 안 좋으신데 매일같이 나가서 힘들게 돈을 버시거든요.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돈 되는 일이면 이것저것 다 했어요. 이 일도 잠깐하는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하고 며칠만 하다가 그만두려고 했는데.. 돈 몇 푼이라도 더 벌려면 그만둘수가 없었어요. 제가 운이 나빴던 것 같아요. 하랑이(곽동연 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회의 중 티엘컴퍼니 직원들은 "이번 실명 사건 결국 SL5의 가격이나 정책으로 파생된 일이라고 언론에서 떠들기 시작했습니다. 지하철 사건같이 큰 구설수에 오르기 전에 우리가 나서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라고 의견을 냈다. 듣고 있던 최태영(이기우 분)은 "그 말 회장님 앞에서도 하실 수 있겠어요?"라며 직원들의 입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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