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성재 '그알' 방영 원해"..국민청원 10만 돌파+母 영상[스타이슈]

최현주 기자 / 입력 : 2019.08.14 16:12 / 조회 :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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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성욱 인스타그램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고(故)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에 대한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진 가운데 김성재 어머니가 국민청원을 독려했다.


김성재 동생 김성욱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머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김성재 모친은 "듀스 김성재 엄마 육미승이라고 합니다"고 운을 떼며 "저는 진실을 원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 관해 국민청원이 진행 중입니다. 여러분 적극 동참해주십시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동고동락해온 많은 팬들과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게 끝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더 분발하는 시작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성욱은 "이번에 저보다도 주위 많은 분들이 섭섭해하고 아쉬워하며 또한 분노해주셔서 저는 오히려 마음이 편안하고 훈훈합니다"며 "저희 가족을 걱정하시는 분들은 그 힘으로 응원을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현재까지 5만 명이라는 든든한 아군이 생긴것 만으로 매우 든든합니다"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제 목숨 붙어 있는한 더디게 한걸음씩이라도 전진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반정우)는 고 김성욱 씨의 사망 당시 여자친구인 A 씨의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부는 "이 사건 기록과 심문 전체의 취지에 의해 알 수 있는 사정들을 종합해 보면, 피신청인(SBS)이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한 목적으로 이 방송을 방영하려고 한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판시했다.

이후 이와 관련한 국민청원까지 등장, 14일 오후 4시 기준 '고 김성재님의 사망 미스테리를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하게 해주세요'라는 국민청원글은 10만 1933명을 돌파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오는 3일 방송될 '고 김성재 사망 사건 미스터리'편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당 방송을 통해 1995년 11월 20일 호텔에서 숨진 이후 의문사로 남아있는 힙합 듀오 듀스 출신 가수 김성재를 다룰 예정이었다.

이에 A 씨는 지난 1일 방송이 본인의 명예 등 인격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성재 사망 당시 A씨는 살해 용의자로 지목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으며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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