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가 뭐에요?' 최지만, 커리어 첫 '3장타' 폭발... 2루타 2방+투런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8.14 13:48 / 조회 :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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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출장해 데뷔 후 처음으로 '1경기 3장타'를 터뜨린 최지만. 2루타-2루타-홈런을 폭발시켰다. /AFPBBNews=뉴스1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맨' 최지만(28)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로 나서 2루타 두 방을 때렸고, 역전 투런포까지 쏘아 올렸다. 최근 5경기 무안타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내고 있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전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7회초까지 2루타-2루타 우중월 투런포를 폭발시켰다. 3안타 2타점 2득점이다.

이로써 최지만은 지난 7월 29일 토론토전 이후 16일 만에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당시 최지만은 홈런 포함 3안타를 만든 바 있다. 게다가 '3장타'는 올 시즌 처음이자, 커리어 최초다. 2루타는 시즌 13호와 14호였고, 홈런은 시즌 11호포였다.

이날 전까지 최지만은 90경기에서 타율 0.255, 10홈런 39타점, 출루율 0.351, 장타율 0.403, OPS 0.753을 기록중이었다. 만족스럽지 못한 수치다. 특히 최근 흐름이 좋지 못했다. 5경기 연속 무안타. 8월로 봐도 타율 0.143이 전부였다.

이날은 달랐다. 1-4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고, 샌디에이고 선발 에릭 라우어를 상대로 좌측 2루타를 터뜨렸다. 지난 4일 마이애미전 이후 열흘 만에 때린 안타. 장타는 2일 보스턴전 2루타를 때린 후 12일 만이다.

다음 윌리 애덤스가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쳤고, 최지만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한 타석 만에 1안타 1득점을 만들어냈다.

3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고, 역시나 라우어를 상대해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후속타가 없어 추가 진루는 없었다. 그래도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5회에는 뜬공에 그쳤지만, 7회초 다시 터졌다. 맷 더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타석에 섰고, 미셀 바에즈를 맞이했다. 카운트 2-0에서 3구째 94.9마일의 포심을 그대로 받아쳤고,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쐈다.

1-4에서 4-4까지 추격한 상황에서 6-4로 뒤집는 역전포였고, 지난 7월 29일 시즌 10호 홈런을 때린 후 16일-9경기 만에 친 대포였다. 더불어 장타만 3개를 폭발시켰다. 데뷔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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