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스타일스, 디즈니 '인어공주' 에릭 왕자 출연 고사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8.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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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스타일스 /AFPBBNews=뉴스1


가수 해리 스타일스가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 속 에릭 왕자 역할을 거절했다.

13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더 랩에 따르면 해리 스타일스는 디즈니가 제작하는 '인어공주' 실사 영화 출연을 정중하게 고사했다. 영화 관계자는 트위터를 통해 해리 스타일스가 '인어공주'에서 에릭 왕자 역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곧바로 해당 트윗을 삭제했다.


해리 스타일스가 '인어공주' 출연을 고사하면서 에릭 왕자를 다시 캐스팅 해야 한다. '인어공주'는 오는 2020년 초부터 제작한다. 조만간 디즈니 측은 '인어공주'에 대한 추가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인어공주'는 지난 1989년에 선보인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실사화되는 '인어공주'는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 '숲속으로',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등을 연출한 롭 마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앞서 월트 디즈니는 '인어공주'의 주인공인 아리엘 역에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 했다고 밝혔다. 롭 마샬은 성명서를 통해 "할리 베일리는 '인어공주'의 상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질을 갖췄다"고 했다.


하지만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SNS에 '#NotMyAliel'이라는 태그를 사용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흑인인 할리 베일리가 백인에 빨간 머리인 원작 속 에리얼과 다르다며 캐스팅을 반대하는 의견을 쏟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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