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공채 개그맨 출신 "폐암 말기" 고백 충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8.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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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철민 페이스북


개그맨 김철민(52, 김철순)이 자신이 폐암 말기로 투병 중이라고 직접 밝히며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철민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이별을 해야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라는 글을 게재하고 자신의 공연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또한 김철민은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 모두의 이름을 한 분 한 분 불러보고 싶다.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하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김철민은 앞선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도 현재 폐암 4기 진단을 받았으며 서울 노원구 원자력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음을 알렸다.

특히 김철민의 가족이 모두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도 더해지면서 주위를 모두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철민은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2007년 MBC 개그프로그램 '개그야'의 코너 '노블 X맨'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김철민은 이후 가수 활동 폭도 넓히고 대학로에서 직접 공연을 하며 대중과 소통을 했으며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나서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 김철민 페이스북 전문

사랑하는 폐친여러분!

오늘 아침9시 폐암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별을 해야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폐친 모두의 이름을 한분한분 불러보고 싶네요...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두르고 무대에서 노래부르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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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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