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양현종 라팍 첫 승' KIA, 삼성 7-2 제압 4연승 질주

대구=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8.1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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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해 승리투수가 된 양현종. 개인 통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첫 승을 따냈다. /사진=뉴스1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거침없는 기세를 내뿜는 중이다. 반면 삼성은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KIA는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삼성과 펼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말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에 경기 초반 집중력을 보인 타선의 힘을 더해 7-2의 넉넉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4연승 질주다. 5강 싸움의 다크호스로 불리고 있는 상황. 6위 KT 추격을 계속하고 있다. 반면 삼성은 4연패다. 좋지 않은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투타 모두 힘을 쓰지 못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13승(8패)째를 따냈다. 개인 3연승 행진.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행진도 이어갔다. 아울러 라이온즈 파크에서 5패, 평균자책점 10.48로 좋지 않았지만, 이날 마침내 '라팍 첫 승'을 품었다.

타선에서는 프레스턴 터커가 결승 적시타를 치며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김선빈이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더했다. 한승택도 2안타 2타점으로 좋았고, 이창진은 쐐기 투런포를 폭발시키며 1안타 2타점을 더했다. 최형우가 2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김주찬도 2안타 2득점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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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구 삼성전에서 2안타 2타점을 만든 한승택.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삼성 선발 윤성환은 5⅓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패(7승)째다. 개인 3연승을 노렸지만, 결과가 아쉽게 됐다. 초반부터 잇달아 적시타를 맞으면서 어려운 경기가 되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김헌곤이 솔로 홈런을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박계범도 데뷔 첫 홈런을 치며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이원석도 1안타 1볼넷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다른 쪽이 아쉬웠다. 양현종을 비롯한 KIA 투수진을 감당하지 못했다.

삼성이 1회말 먼저 점수를 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헌곤이 양현종의 4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비거리 107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시즌 5호포였다.

KIA는 2회초 바로 균형을 맞췄다. 최형우가 중전안타를 쳤고, 유민상이 우측 2루타를 더했다. 무사 2,3루. 안치홍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에는 2사 후 김선빈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기회를 잡았고, 다음 터커가 우월 적시 2루타를 때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에도 2사 후 김주찬의 좌측 2루타-한승택의 좌중간 적시타가 나와 3-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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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구 삼성전에서 8회초 쐐기 투런포를 폭발시킨 이창진.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6회초 추가점을 냈다. 안치홍의 좌측 2루타와 김주찬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3루가 됐고, 한승택이 좌측 적시타를 쳐 4-1이 됐다. 한승택의 도루와 박찬호의 타구 때 나온 유격수 실책으로 다시 1,3루가 됐고, 김선빈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5-1이 됐다.

8회초 KIA가 2점을 더 달아났다. 김주찬의 우전안타와 한승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여기서 이창진이 타석에 섰고, 권오준으로부터 좌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자신의 시즌 4호포. 스코어 7-1이 됐다.

삼성이 8회말 한 점 만회했다. 2사 후 타석에 박계범이 섰다. 마운드에는 KIA 필승조 하준영. 박계범은 하준영의 4구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쐈다. 스코어 2-7. 박계범 개인으로는 데뷔 첫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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