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앤다운] 소신 밝힌 '봉오동 전투' 日배우 vs 결혼설 조작 피해 김남길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9.08.10 11:00 / 조회 : 3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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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오동 전투'에 출연한 일본배우 이케우치 히로유키(가운데 흰 점퍼)가 악화된 한일 관계 속에서도 소신 있는 행보를 펼쳤다. 김남길은 누군가의 악의적인 조작으로 난데 없는 결혼설에 휘말렸다/사진출처=이케우치 히로유키 SNS, 시제스 엔터테인먼트


최고의 한주를 보낸 UP, 최악의 한주를 보낸 DOWN 소식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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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노라는 극우 인사들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에 출연한 일본배우 이케우치 히로유키가 소신 있는 행보를 이어갔다.

이케우치 히로유키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 영화 '봉오동 전투'가 8월 7일 공개됐다. 약 반 년 정도 촬영했다. 한국 영화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좋은 경험이 됐다"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만주 봉오동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독립군이 거둔 첫 승리를 그린 영화. 이케우치 히로유키는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 쿠사나기 역을 맡았다. '봉오동 전투'에는 이케우치 히로유키 외에도 키타무라 카즈키, 다이코 코타로 등 일본 배우들이 참여했다.


이케우치 히로유키는 '봉오동 전투'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자 일본 극우세력들에게 "매국노"라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최근 악화된 한일 관계 여파로 '봉오동 전투'에 참여한 일본 배우들은 한국 시사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영화 개봉을 맞아 소신 있게 SNS에 소감과 사진을 남긴 것.

이케우치 히로유키는 키타무라 카즈키와 같이 '봉오동 전투'에서 독립군으로 출연한 한국배우들과 같이 찍은 사진을 올렸다. 또 다른 사진은 일본군복을 입고 말을 탄 모습이다.

이케우치 히로유키는 "'봉오동 전투'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들, 출연자들 멋졌다. 고마웠다"고 소감을 남겼다. 멋지고 용감한 행보며, 문화 교류는 계속돼야 한다는 걸 상징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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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이 조작된 사진 한 장으로 장나라와 결혼설에 휘말렸다. 지난 5일 여러 연예 커뮤니티와 SNS에 한 매체가 '[단독] 연기파 배우 김남길, 동안미녀 장나라와 7년 열애 끝에 11월 결혼'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올렸다가 삭제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기사 캡처 화면까지 담겨 있어 논란을 부추겼다.

이에 김남길 측은 "근거 없는 악의적인 캡처 조작으로 판명된다"며 "최초 유포자를 찾아 강경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장나라 측도 "열애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확인 과정을 거쳐 사이버수사대에 의뢰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해당 매체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캡처사진은)합성이다. 조작화면"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결혼설 논란은 해프닝으로 밝혀졌지만 김남길로선 선의를 베푼 게 누군가의 악의로 계속 괴롭힘을 받고 있다.

앞서 김남길과 장나라는 지난 2013년 열애설이 제기됐다. 김남길이 장나라더 우수상을 받은 걸 축하하는 의미로 분식차 선물을 해준 사실을 김영춘이 SNS로 알리자 갑작스레 열애설로 둔갑한 것. 당시에도 김남길과 장나라 측은 열애설을 부인했었다.

이번에는 양측이 법적인 조치를 시사한 만큼, 선의를 악의로 둔갑시킨 사람들을 처벌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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