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이 박세혁에게 전한 고마움 "내 두 번째 투수 코치" [★현장]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8.06 22:22 / 조회 : 1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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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과 박세혁이 포옹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호흡을 맞춘 박세혁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린드블럼은 6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린드블럼은 시즌 17승을 따냈고, 평균자책점을 1.90까지 끌어내렸다.

최고 148㎞의 직구(37개)와 커터(37개), 포크(9개), 커브(6개), 체인지업(1개) 등을 고루 섞어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대기록도 세웠다. 지난해 5월 26일 잠실 삼성전부터 개인 홈 15연승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1995년 8월 11일 태평양전부터 1996년 8월 8일 OB전까지 홈 14연승을 기록했었던 주형광(전 롯데)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또한 올 시즌 김광현에 이어 두 번째 전구단 승리를 따낸 투수가 됐다.


경기 후 린드블럼은 "좋은 승리였다고 생각한다. 타자들이 득점 지원을 충분히 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많은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서는 "잘하다보니 결과가 따라온다. 기록을 세운다는 건 영광이고, 성취감을 느낀다"고 웃었다.

특히 배터리 호흡을 맞추는 박세혁에게 특별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박세혁을 빼놓을 수 없다"고 운을 뗀 뒤 "홈플레이트 뒤에서 자신의 임무를 다해줬고 타석에서도 귀중한 홈런을 쳐줬다"며 "박세혁에게 던지는 게 즐겁다. 사실 배터리는 다른 선수들보다 관계가 특별하다. 그는 나의 두 번째 투수 코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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