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 이봉원, 조촐한 냉장고에서 탄생한 색다른 한끼[★밤TView]

최유진 인턴기자 / 입력 : 2019.08.06 00:41 / 조회 : 1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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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쳐


방송인 이봉원의 조촐한 냉장고에서 색다른 한 끼 식사가 만들어졌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이봉원과 이만기가 출연한 가운데, 이봉원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이날 MC 김성주는 "'옛말에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가고 코미디언은 유행어 따라간다'고 이봉원 씨의 유행어 '망했다 망했다'이후 몇 개의 사업이 망했냐?"라고 이봉원에게 물었다. 이봉원은 "대여섯개 정도"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그는 실패했던 사업들을 나열했다. 이봉원은 "신축 백화점에 삼계탕집 하나만 남아서 닭고기도 못 먹는데 삼계탕 사업을 시작했다"라며 "그런데 기업이 부도가 나서 시작도 전에 망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그 후에 천안에 중식당을 차렸다"라고 밝혔다. 셰프들은 "왜 하필 천안?"이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이봉원은 "후배가 좋은 자리가 났다고 해서"라며 "이를 위해 중식과 한식 자격증을 땄다. 처음에는 하루 매출 450만원까지 올린 적이 있다"라고 말해 셰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이봉원은 "하지만 허리가 안 좋아져서 수술을 하고 두 달 후에 돌아왔더니 예전 같지 않다"라고 말하며 "한번 왔던 고객들을 다시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을 셰프님들에게 물어보려고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중식의 대가 이연복은 "중식당은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는 '낚시밥 메뉴' 한 두 개를 꼭 만들어서 그것을 먹기 위해 손님들이 찾아오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조언해줬다.

이봉원의 희망 요리는 새로운 중화요리와 전 세계의 색다른 매운맛 요리였다. 먼저 새로운 중화요리를 주제로 송훈 셰프와 김풍 작가가 맞붙었다. 송훈 셰프는 가지를 볶아 다양한 재료들과 함께 덮밥처럼 먹을 수 있는 '송훈각'을 조리했다. 김풍 작가는 돼지고기와 오이볶음을 곁들여 먹는 음식과 중국식 프렌치프라이를 함께해 '풍화반점'이라는 한 상을 만들었다.

이 중 이봉원의 선택은 김풍 작가의 '풍화반점'이었다. 이봉원은 "감자채 볶음에서 두 가지 라면스프 맛이 났다"라며 선택이유를 밝혔다. 김풍 작가는 "앞으로 4년동안 잊지 않겠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 샘 킴 셰프와 오세득 셰프가 전 세계의 색다른 매운맛 요리를 주제로 대결을 펼쳤다. 샘 킴 셰프는 '스파이시맨'이라는 이름으로 멕시코식 매운 돼지고기 구이와 토르티야 등을 선보였다. 오세득 셰프는 태국식 돼지고기 볶음과 오믈렛을 이용한 덮밥을 만들어 '신(辛) 봤다'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봉원의 선택은 오세득 셰프. 그는 "둘 다 맛있었지만 매운 강도가 오세득 셰프의 음식이 더 좋았다"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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