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후반기 스타트 잘 끊어... 감 유지하기를"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7.27 22:26 / 조회 : 3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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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완파하며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최근 3연패도 끊었다. 김태형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산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선발 이영하의 호투와 두 자릿수 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힘을 더해 12-1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날 경기가 우천으로 노게임이 되면서 이날이 후반기 시작이었다. 결과는 완승이었다. 투수진은 단단했고, 타선은 강력했다.

선발 이영하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만들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2패)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승 달성.KIA전 3경기 20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45를 찍으며 '호랑이 킬러'의 위용을 뽐냈다.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때려냈고, 팀 통산 4만 3000안타와 2만 2000득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각각 KBO 역대 2호다. 허경민이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폭발시켰고, 김재환도 3안타 2타점을 일궈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후반기 스타트를 잘 끊었다. 이영하의 2년 연속 10승을 축하한다. 타자들도 찬스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였다. 오늘을 계기로 좋은 감을 유지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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