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나랏말싸미' 故 전미선 향해.."유난히 아름다워"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7.24 11:49 / 조회 : 768
image
봉준호 감독 / 사진=스타뉴스


영화 '나랏말싸미'를 본 봉준호 감독이 자신도 함께 작업했던 배우 송강호, 박해일 그리고 고(故) 전미선에 대해 애정을 전했다. 특히 봉 감독은 전미선의 모습에 "유난히 아름다웠다"라고 코멘트를 남겼다.

24일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 측은 영화에 대해 호평한 이준익, 임순례 봉준호 감독 등의 멘트를 공개했다.

봉준호 감독은 세 배우와 모두 친분이 있다. 송강호는 봉 감독의 페르소나이고 박해일은 '살인의 추억', '괴물'을 함께 했다. 고 전미선 역시 '살인의 추억'에 출여했다.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에는 역사상 가장 경이로운 창조의 순간을 코앞에서 목격하는 짜릿함이 있다"라며 "영화를 보고 난 후 극장을 나서며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기 위해 핸드폰의 한글 자판을 하나하나 두드릴 때, 세종이라는 고독한 천재를 향해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싶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봉 감독은 "전미선 배우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다. 흰 눈이 흩날리는 그녀의 마지막 쇼트가 유난히도 아름다웠다는 얘기만을 남긴다"라며 "송강호와 박해일이라는 두 사람의 명배우는 팽팽한 긴장감과 인간적 고뇌들로 꽉 찬, 명장면들을 만들어 낸다"라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신하들과 궁녀, 어린 스님들 그리고 세종의 아들들 등등 모든 조연배우들이 누구 하나 헛발 디디는 일 없이 화면들을 꽉 채워 나간다. 극장의 큰 화면에서 꼭 봐야 하는 영화다. 류성희 미술감독의 사려 깊은 미술, 깊은 색채감의 의상들, 그리고 놀랍도록 아름다운 로케이션들의 향연이 신인 감독이라고는 믿기 힘든 정제된 미쟝센을 통해 펼쳐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인간' 세종의 집착과 연민, 사랑과 회한 등등이 이토록 섬세하게 펼쳐지는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것, 그 자체로 기쁘다"라며 뜨거운 호평을 보냈다.

한편 '나랏말싸미'는 24일 개봉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김미화|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