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팬 열광에 V리그 사령탑, 아이스크림 2000개 쐈다 [★현장]

부산=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7.23 17:51 / 조회 :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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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저축은행 석진욱 감독,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왼쪽부터)./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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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값을 결제하고 있는 최태웅 감독과 그 옆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신진식 감독./사진=KOVO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OK저축은행, 한국전력 프로배구 4명의 사령탑들이 부산 팬들을 위해 통 크게 지갑을 열었다. 감사의 의미로 아이스크림 2000개를 쐈다.

4팀은 지난 21일부터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2019 부산 서머매치'를 진행 중이다.

'배구 볼모지'였던 부산이었지만 놀랍게도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기 시작했다. 첫 날인 지난 21일에는 3100명이 넘는 관객이 찾았고, 2일차인 22일에는 월요일 낮 경기임에도 1300여명이 큰 함성을 보냈다. 그리고 이날에는 1500여명이 찾아왔다. 총 6000여명의 관중들이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주목하며 환호성을 보내줬다.

이에 사령탑들은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고, '아이스크림'을 쏘는 것으로 결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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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을 나눠주고 있는 OK저축은행 선수단./사진=심혜진 기자


그리고 이날 1경기인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가 끝난 후 4명의 감독이 모여 팬들이 보는 앞에서 직접 자신의 개인 카드로 아이스크림 값을 계산했다. 팬들은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 보기 드문 진풍경이었다. 특히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영수증과 카드를 두 손 번쩍 흔들려 기쁜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아이스크림 값이 지불된 후 아이스크림을 담은 박스들이 줄지어 코트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함성은 더욱 커졌다. 경기를 끝낸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선수들과 경기를 하기 위해 코트로 들어온 OK저축은행, 한국전력 선수들이 박스 하나씩을 집어 들고 팬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했다.

선수들은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는 상황에서도 팬들의 사진 요청을 거부하지 않았다. 하나하나 다정하게 대해주는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1500여명의 팬들은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감독, 선수들의 따뜻한 마음씨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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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을 나눠주고 있는 한국전력 정준혁./사진=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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