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화TV2' 이덕화 "아내 나보다 먼저 갈까 걱정" 눈물

여의도=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7.23 16:21 / 조회 : 1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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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화 /사진제공=KBS


배우 이덕화가 아내 김보옥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누리동 쿠킹 스튜디오에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덕화TV2 덕화다방'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덕화TV2 덕화다방'은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고즈넉한 시골에서 다방을 여는 이덕화 부부의 이야기.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심하원PD와 이덕화가 참석했다.

이날 이덕화는 김보옥의 불참 소식을 전하며 "집사람이 내일모레 칠순이다. 할머니다"며 "그동안 방송 경험이 없고, 농담 삼아서 얘기한 게 진담이 돼서 지금은 방송 출연을 하고 있다. 열심히는 하고 있지만 전문가는 아니다. 민망하고 부끄러워서 (기자간담회에) 못 오겠다고 눈물까지 글썽여서, 내가 더 강제로 오라고 했다가는 말년에 불편해질 것 같아 혼자 매 맞겠다고 왔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덕화는 평소 김보옥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며 "나랑 집사람은 같이 한 동네에 살던 동갑 친구다"며 "방송(하이라이트 영상)을 봐서 알겠지만, 그래도 그렇지 (아내가) 이렇게 나에게 막하나 싶다. 집에서 내 서열이 개 다음이다. 아닌 척하려고 했는데 적나라게 보이는 것 같아 부끄럽다. 이제 다 드러났다. 이 나이에 또 드러나면 어떠냐"고 웃었다.


이덕화는 이어 "혹시라도 나보다 와이프가 빨리 간다면, 나는 그 1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 걱정된다"며 "절대로 내가 먼저 가야지, 뒤에 갈 수 없다. 혼자 양말도 못 신고, 축구화도 못 맨다. 여러 가지로 애로사항이 있다. 혹시나 먼저 갈까 걱정이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덕화TV2 덕화다방'에는 이덕화가 DJ, 아내 김보옥이 사장으로 각각 나선다. 개그맨 허경환이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했다. 23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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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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