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준 대표 "최성원 연기 천재..이제 안 아팠으면"(인터뷰③)[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㊾젠스타즈 왕기준 대표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7.24 10:30 / 조회 : 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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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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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스타즈 왕기준 대표 /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최성원 씨는 얼마 전에 SBS 드라마 '절대그이'에서 남보원 역할로 열연을 펼쳤어요.

▶'절대그이' 제작사가 과거 드라마 '마녀보감'을 제작했던 회사에요. 당시 성원이가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으면서 '마녀보감'에서 중도 하차했었는데, 그때 성원이에 대한 이미지가 워낙 좋았나 봐요. 병이 완치됐다고 하니까 성원이한테 맞는 캐릭터가 있다면서 출연 제안이 왔어요.

-최성원 씨는 연기는 어떻게 보세요?

▶연기 천재예요. 실제 연출 감독님들에게 '천재'라는 얘기도 몇 번 들었어요. 주로 순한 역할을 하다가, 드라마 '빅이슈'에서 제대로 된 악역을 처음 했는데, 그때도 감독님에게 칭찬을 많이 받았어요. 악역 뿐 아니라 다른 연기도 잘하고요. 연기에 있어선 '최고'인 것 같아요.

-최성원 씨 건강상태는 괜챃은거죠?

▶네. 성원이는 안티가 없어요. 이미지가 워낙 좋고 행동도 잘하지만, 그런 아픔이 있었으니까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는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하죠. 저 역시도 성원이가 이제 안 아팠으면 좋겠어요. SBS 예능프로그램 '그랑블루'에 나와서 다이빙하기 전에 '이제 아프지 말자'고 하는데, 정말 너무 가슴 아프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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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스타즈 왕기준 대표 /사진=김창현 기자


-'오뚜기 회장의 장녀' 함연지 씨도 젠스타즈 소속이더라고요.

▶'마녀보감', '절대그이' 제작사 대표가 소개해줘서 미팅을 했는데 너무 맑고 에너지가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인성이 너무 좋아요. 지금은 배경 때문에 이슈가 많이 되고 있지만, 원래는 뮤지컬 배우예요. 앞으로 방송 쪽에 연기 영역을 넓히고 싶다고 해서 저희 회사와 인연을 맺었어요.

-함연지 씨의 연기 활동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다른 부분에 이슈가 많으니까 되게 조심스러워요. 더 연기를 잘해야 하고, 행동 하나에 조심스럽긴 해요. 좋은 작품에 좋은 캐릭터가 있으면, 내년부터 활동하려고 해요.

-남다른 집안배경 때문에 예능 제안도 많이 올 것 같아요.

▶너무 많이 와요. 이슈성은 너무 높은 반면에 아직 배우로서 인지도는 너무 없으니까, 단발성 예능 출연은 피하려고 해요. 이슈성만 활용하고 싶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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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스타즈 왕기준 대표 /사진=김창현 기자


-젠스타즈의 기대주를 꼽아주세요.

▶장미관과 박영운이요. 장미관은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범인으로 나와서 이슈가 된 친구예요. 드라마 '맨홀'도 했었고요. 내년에는 좋은 작품으로 선보일 것 같아요. 박영운은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비주얼 좋은 무사로 나왔어요. 작품들이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런지, 둘 다 해외에서 꽤 인기가 있더라고요. 두 친구 모두 트렌디하고 스타성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에요. 장미관은 모델 출신이고, 박영훈도 키가 꽤 커요. 둘 다 비주얼도 좋고, 연기도 잘해서 잠재력이 있는 배우들이에요.

-향 후 배우 영입 계획은 있나요?

▶네 있어요. 무엇보다 신인 발굴에 대한 갈망이 커요. 지망생이 정말 많잖아요. 저로 인해 그 친구들의 인생이 좀 더 바뀐다는 것에 대한 희열이 엄청나거든요. 제가 어떻게 살아주느냐에 따라 신인 배우들의 인생이 바뀌잖아요. 그런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열심히 하다 보면, 큰 보람을 느껴요. 마치 자식을 키우는 마음이랄까요. 기존 배우 영입에 대한 여지도 많이 남겨두고 있어요.

-아무래도 현빈 씨와 일하면서 제대로 한 번 그 희열을 느껴서일까요?

▶그렇죠. 그래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제2, 제3의 현빈을 만들고 싶어요.

-회사의 앞으로 비전이 궁금해요.

▶연기자들을 미국으로 진출시키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요즘 방탄소년단도 그렇고 시장이 글로벌하게 바뀌고 있잖아요. 언어에 대한 숙제를 잘 풀면 신인 배우들도 해외에서 잘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요. 외국에 있는 신인을 캐스팅해서 다시 그쪽에서 활동하게끔 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고요. 아카데미 사업도 상당히 중요하게 보고 있어요. 신인 발굴에 대한 갈증이 많거든요. 성원이도 신인이던 때가 있었고, 아인이도 신인 때부터 저와 회사에서 쭉 커오고 있어요. 그런 매카니즘을 잘 공유할 수 있는 아카데미를 하고 싶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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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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