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워너원→배우 첫 타자 '성공적'[★FOCUS]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7.23 11:53 / 조회 : 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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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옹성우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열여덟의 순간'이 옹성우의 '첫 주연 순간'으로 주목 받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극본 윤경아, 연출 심나연,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이 지난 22일 베일을 벗었다. 이 드라마는 풋풋한 청춘물로 10대부터 30대를 겨냥하면서, 옹성우를 주연으로 캐스팅해 제작 당시부터 관심을 모았다.

'열여덟의 순간'의 주연은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다. 김향기 외에 옹성우와 신승호는 첫 미니시리즈 드라마 출연과 동시에 첫 주연을 맡게 됐다. 제작진의 과감한 기용이다. 특히 옹성우는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한 이후 배우로서 보이는 첫 행보. 워너원 멤버 중에서도 가장 처음 연기 변신을 한 터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 드라마다. 옹성우가 맡은 최준우란 인물은 외로움이 일상이 됐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소년이다. 고3 수험생 이전, 질풍노도를 마지막으로 겪는 18세 소년의 내면을 보여줘야 한다.

첫 회에선 최준우가 천봉고 2학년 3반에 전학을 오면서 유수빈(김향기 분)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마휘영(신승호 분)이 다니는 학원에 배달을 가 쓰레기를 버리는 부탁을 받지만 이후 명품시계 절도를 한 누명을 쓰고 마는 장면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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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열여덟의 순간' 방송화면 캡처


최준우는 팍팍한 가정 환경과 동급생들의 편견을 헤쳐나가야 했다. 내면의 고민을 지닌 최준우는 말수가 별로 없다. 옹성우에게는 이 많지 않은 대사량이 이점이 될 수도, 불리점이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옹성우는 심란한 최준우의 내면을 깊은 눈빛과 감정선으로 꽤 적절히 표현했다. 자칫 '오글거릴' 수 있는 감정선인데, 옹성우는 진지하게 몰입했다.

심나연 감독은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옹성우를 주연으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첫 미니시리즈로 최준우란 아이를 캐릭터로 그렸을 때 딱 떠오른 사람이 옹성우였다. 연기를 본격적으로 데뷔하진 않아 우려도 있겠지만 충분히 기분기가 탄탄할 거란 확신이 있어서 내가 정중히 제안을 했다"며 "옹성우는 내 복이라 생각할 만큼 자연스럽게 배역의 주인공이 됐다"고 밝혔다.

'열여덟의 순간'은 그 동안 나온 청춘물들과 차별점을 갖는다. 그간의 청춘물은 유쾌함과 첫사랑 러브라인에 초점을 맞춰 10대 타깃이 많았던 반면, '열여덟의 순간'은 주인공 소년의 내면에 집중해 느린 호흡과 색다른 영상미로 30대까지 타깃을 삼는다.

첫방은 어느 정도 긍정적인 평가다. 2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열여덟의 순간'은 유료방송가구 기준 3.009%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 '바람이 분다'의 3%대에 맞먹을 만한 수치다.

옹성우가 회차를 더하면서 시청자들을 감성으로 물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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