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련한 김서영 "올림픽 준비하는 과정, 후회 없지만..." [★현장]

광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7.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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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사진=조직위원회 제공
김서영(25·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이 레이스를 마치고 후련한 심경을 전했다.

김서영은 22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200m 개인 혼영 결승전서 2분10초12로 6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017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6위를 차지했다.


1레인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서영은 50m 접영 3위로 통과했고, 배영 구간까지 3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3번째 평영 구간에서 결국 8위로 밀렸고, 자유형 구간에서 만회해봤지만 메달권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직후 만난 김서영은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이번 시합의 목표였고, 제 기록을 깨는 것도 목표였다. 이번 시합에 대한 후회는 없는데, 기록 부분에서 조금 아쉽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서영은 2분08초34의 기록으로 지난해 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이날은 다소 아쉬웠다. 김서영은 "작년보다 연습 페이스도 좋았고, 컨디션도 괜찮아서 자신감 있게 레이스를 했다. 결과적으로는 아쉽다. 경기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전혀 후회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서영은 "이 경기가 마지막이 아니라 400m도 남아있다. 아쉬움은 오늘로 털어내겠다. 앞으로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더했다.

계속해서 나온 부담감 부분에 대한 질문에 김서영은 "아예 없었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번 시합에는 특히 자신에게 집중하려 했다. 나를 위한 무대이자 시합이라 생각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계속 세뇌시켰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서영은 "올해 대회를 준비하며 평영을 조금 집중하고 했는데, 잠깐 집중한다고 해서 결과적으로 바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시합에서는 비록 좋지 않았지만, 올림픽을 준비하는 좋은 과정이 될 것 같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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