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이대호·박병호, 4번타자가 제몫 해줘야 프로야구 인기도 살아난다 [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천일평 대기자 / 입력 : 2019.07.22 08:00 / 조회 :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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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왼쪽부터)-이대호-박병호. /사진=OSEN
2019년 KBO리그 전반기에서 성적이 떨어진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팀의 4번타자인 김재환(31)과 이대호(37)가 부진한 것도 작용했습니다.

두산은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2위 SK 와이번스에 14경기 반 차로 앞서는 독주를 하면서 김재환이 139경기에서 홈런(44개)과 타점(133점) 1위, 타율(0.334) 10위로 MVP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전반기에 김재환은 97경기에서 타율 0.281, 13홈런 68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두산은 김재환과 더불어 다른 선수들도 부진해 팀 타율이 지난 해 1위(0.309)에서 5위(0.269)로 추락했습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재환의 부진이 오래 가지만 마음 편하게 먹고 지내라고 한다. 부진이 더 가면 라인업에서 빼는 것도 생각해봐야겠다”고 말합니다.

롯데는 작년 리그 7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대호는 타율 0.333, 37홈런, 125타점으로 준수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전반기 94경기서는 타율 0.285, 11홈런, 69타점으로 떨어졌습니다. 팀은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이대호는 올해 5월 타율이 3할8푼3리로 높았으나 6월은 2할1푼3리로 낮아지고 7월은 2할5리로 뚝 떨어져 슬럼프 기간이 너무 길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양상문 전임 감독이 6번타자로 그의 자리를 바꾸기도 했는데 과거 일본과 미국에 가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이대호가 언제 제 자리를 찾을지 관심사입니다.

키움 히어로즈도 4번타자 박병호(33)가 부상과 부진에 빠졌지만 김하성 등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줘 팀 타율 1위(0.283)로 막강 화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박병호는 타율 0.345, 43홈런, 112타점을 올렸으나 올해 전반기에는 팀의 98경기 중 76경기에만 출전해 타율 0.285, 17홈런, 58타점에 불과합니다. 박병호는 손목 부상을 이유로 선발 라인업에서 종종 빠지는 등 결장이 많은데 그가 정상적으로 가세한다면 2위 자리는 한결 더 수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호와 박병호, 김재환은 올해 연봉이 각각 25억원, 15억원, 7억3000만원입니다. 연봉 순위에서 이대호는 3년 연속 1위이고, 박병호는 공동 4위, 김재환은 19위입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들답게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해줘야 팀도 살고 팬들도 좋아합니다. 이대호는 작년 올스타전에서 홈런 레이스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빅병호와 김재환, 이대호가 살아나야 KBO리그가 볼 만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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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평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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