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날아간 새구장 효과... 올스타전 2년 만에 매진 실패 [★현장]

창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7.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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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BO 올스타전이 매진에 실패했다. /사진=뉴스1
태풍 탓에 새 구장 효과도 소용이 없었다. KBO 올스타전이 2년 만에 매진에 실패했다.

21일 오후 6시 창원NC파크에서 개최된 2019 KBO 올스타전이 만원 관중에 실패했다. KBO는 이날 1만 4268명이 입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7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를 꽉 채우지 못했던 올스타전은 지난해 울산서 매진됐지만 올해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악천후 탓이 크다. 제 5호 태풍 다나스가 남부지방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19일부터 경남 창원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이틀간 계속됐다. 퓨처스 올스타전은 아예 취소됐다. 20일 토요일에 예정된 올스타전도 21일 일요일로 미뤄졌다.

KBO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예매분은 1만 6000장이 넘었다. 하지만 20일 연기가 결정되면서 3000장이 빠져 나갔다. 21일 오전에도 추가로 1000장이 취소됐다.

단일 경기로 치러진 올스타전 매진 실패는 이번이 16번째다. 프로야구 원년부터 실시한 올스타전은 1985년까지 3차전으로 진행됐다. 양대리그였던 2000년 마산과 제주서 2경기를 치렀다.


2007년부터는 7년 연속 올스타전 매진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2015년과 2016년, 2018년도 모든 표가 팔렸다.

한편 이날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가 나눔 올스타를 9-7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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