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
스페인 명문클럽 레알 마드리드는 올 여름 대대적인 전력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첼시(잉글랜드)의 에이스였던 에당 아자르(28)를 데려왔고, 독일 분데스리가 수준급 공격수 루카 요바치(22)도 영입했다. 하지만 들어오는 이가 있으면 나가는 이도 있는 법. 이미 지네딘 지단(47) 레알 감독의 눈 밖에 난 선수가 여러 명인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경기에서 주전급 팀 공격수 가레스 베일(30)과 디아즈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베일은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고, 디아즈는 벤치에 앉았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특히 지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베일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당장 내일이라도 떠났으면 한다"고 폭탄 발언했다.
디아즈의 상황도 좋지 않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날 "디아즈의 결장은 지단 감독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단 감독은 다음 시즌 디아즈를 기용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스페인 출신의 공격수 디아즈는 원래 레알 출신이었지만, 1군 진입에 어려움을 느끼고 2017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으로 이적했다. 이후 지난 해 레알로 다시 이적해 지난 시즌 리그 13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선발 출전은 3회뿐이었다.
마리아노 디아즈. /사진=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