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논란 일부 이웃주민 "사실 아닌 내용 나오고 있어" [직격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7.21 21:24 / 조회 : 6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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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현철/사진=스타뉴스


개그맨 김현철(49)의 제주도 타운하우스 이웃주민들과 갈등 문제와 관련, 해당 타운하우스 거주 중인 일부 주민들이 "사실이 아닌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뉴스는 21일 오후 김현철 부부와 타운하우스에 거주 중이라는 일부 주민들의 제보를 받았다. 김현철이 앞서 맞고소로 대응한 주민 A씨와 갈등 문제, 그리고 한 매체를 통해 김현철의 큰소리가 위협적으로 느껴졌다는 B씨의 내용에 대한 것이다.

김현철은 지난 18일 아내와 거주 중인 제주도 타운하우스의 이웃주민 A씨로부터 협박 혐의로 피소 당한 소식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A씨는 지난 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김현철 부부를 협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 통화로 협박을 했다는 것.

이후 19일 김현철은 이웃주민 A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무고로 맞고소 했다. 그는 스타뉴스에 "A씨가 연예인이라는 약점을 이용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며 오히려 자신의 아내가 A씨에게 인신공격을 당했고, A씨 남편에게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매체를 통해 불거진 김현철과 B씨, 그리고 문제의 발단이 된 A씨의 반려견 배변 문제와 관리비(관리보증금) 등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일부 주민들이 스타뉴스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김현철이 B씨에게 위협적으로? "큰소리 친 거는 사실이지만…"

주민 C씨는 6월 14일 김현철 부부가 B씨에게 위협적으로 큰 소리를 쳤다는 보도에 "큰소리 친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어 "한 매체에서 난동이라고까지 했는데, 그게 아니다"면서 "B씨의 집과 가까워 그날 밤 있었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관리비 문제가 이전부터 있었고, 김현철 씨가 이에 항의하면서 큰소리를 쳤다"고 했다. 욕설이나 난동으로 부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 한다.

B씨와 김현철 부부의 다툼에 대해서는 "(B씨가) 관리비 문제로 김현철의 아내에게 '따르지 않을 거면 이사가라'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했다. 이 타운하우스의 관리비 문제는 건설사가 관리하는 것에서 주민들이 관리를 하는 것으로 양도되어야 했고, 이에 B씨가 보수비용과 수고비(관리 총무 월급) 등의 명목으로 각 세대 당 금액을 내라는 의견을 냈다고 한다. 일부 주민들은 거부 의사를 표했고, 일부는 찬성을 했다. 김현철 부부 측은 관리비 내역에 포함되는 일부 금액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반대 의사를 냈었고, 이에 주택 관리는 직접 하겠다고 했었다고 한다.

이는 단체 대화방에도 일부 의사 표시가 있었다고 주민들이 밝힌 공통점이다. 문제는 B씨가 냈던 의견이 최종적으로 확정이 된 상황이 아니었다.

C는 이런 상황에서 B씨가 '다른 집은 다 냈다'면서 김현철 아내에게 관리비 수납을 요구했고, 이에 김현철 아내가 관리비를 수납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들도 내지 않은 관리비를 왜 이런 식으로 김현철 아내에게 받아야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김현철 부부와 A씨 측 갈등 촉발 반려견 문제

스타뉴스는 김현철의 이웃주민 C씨 외에 D, E 씨와도 전화 통화를 했다. 이들은 김현철 부부와 A씨 측의 갈등은 6월 14일 반려견 배변 문제 이전에도 있었다고 했다.

E에 따르면 김현철 아내와 아이는 반려견을 굉장히 무서워 했다. A씨 반려견 뿐만 아니라, 다른 집들의 반려견도 피했다고 한다. 이는 앞서 김현철이 아내가 알레르기 때문에 반려견을 피해왔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분명한 이유가 된다.

문제는 A씨 반려견이 다른 주민들의 집에도 들어갔다고 한다. 수 차례 반복됐다. E씨는 "A씨는 반려견에 따로 목줄을 해 놓지 않았다. 그 반려견은 타운하우스 곳곳을 돌아다녔다. 저희 집에 들어왔었고, 배변 문제가 있었다. 문제 해결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은 있었지만, 고쳐지는 부분은 없었다"고 밝혔다.

D 역시 A씨 반려견이 다른 주민들의 집에 들어간 적이 있었고, 배변으로 인해 일부 주민들은 불편해 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21일 한 매체에서는 타운하우스 주민들이 속한 단체 대화방에 A씨가 반려견의 배변 문제에 양해를 구하는 글을 올린 게 공개됐다. 이와 관련 스타뉴스에 제보자 중 익명을 요구한 한 명은 "이전에 대화방에는 그런 글을 올린 적이 없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오늘 공개된 정원은 (김현철 부부의 집이 아닌) 다른 집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김현철이 6월 14일 밤, A씨 집으로 찾아가 반려견의 변을 치워달라고 한 점은 이미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어오고 있었고, 감정이 쌓일 수 있는 요지가 있었음을 알수 있는 대목이었다.

◆또 다른 논란 성희롱 그리고 험담

김현철의 아내가 A씨의 남편으로부터 성희롱 등의 발언을 들었다고 지난 18일 스타뉴스가 보도했다. 당시 김현철의 아내는 장문의 글을 통해 "내 남편은 있지도 않기에 술자리에 끼지도 않았는데, 와서 앉아서 술을 마시라고 하고, OOO동 엄마가 예쁘다고 하는 등 기분이 상당히 나쁘고 수치심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5월 5일이다.

이 발언들과 관련 일부 주민은 "직접 듣지는 못했다.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해 들었다"고 했다. 또 "비슷한 내용을 들은 적은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다른 매체를 통해 또 다른 주민들은 "듣지 못했다"고 했다. 이는 경찰 조사, 현장에 있던 주민들의 추가 증언이 필요한 상태였다.

김현철은 A씨가 자신과 아내에 대한 험담이 있었다는 주장을 했다. 이에 주민 C, D는 "있었다"고 했다. C는 "세세한 내용을 말할 수는 어렵지만, A씨가 김현철의 아내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서 '그러지 말라'고 한 적도 있었다"며 "A씨가 한 번은 '한 번 걸리기만 해봐'라면서 김현철의 아내를 유독 벼르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D 또한 "다른 사람을 통해 A씨가 김현철의 아내에 대해 좋지 않은 소리를 한 것을 들은 적 있다. 인사를 제대로 안 한다는 등 내용이었는데, 사실과는 다른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통해 주민들이 밝힌 내용 대부분은 단체 대화방 내용, 혹은 직접 이야기를 나눴던 부분에 대한 것들이었다. 단체 대화방 내용이 공개되면 관리비, 반려견 배변 등과 관련한 문제의 '사실'이 드러나겠지만 주민들은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더불어 "양측이 서로 문제를 잘 해결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현철 부부와 A씨 측, 그리고 주민들 사이에서도 입장이 상반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김현철 부부가 A씨에게 협박을 했는지다. 관리비, 반려견 배변 문제가 사건이 발생시킨 이유가 되겠지만 핵심이 벗어나고 있다. 양쪽이 서로 다른 입장으로 고소를 한 만큼, 수사 기관에서 어떻게 결과를 발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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