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심기 불편한 이지은, 단호한 여진구 해고?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7.20 15:14 / 조회 :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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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이지은(아이유)과 여진구의 관계 변화는 어떻게 될까.

20일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오충환) 측은 이지은과 여진구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컷은 어떤 변화를 의미할까. 단호한 얼굴로 장만월을 내려다보고 있는 구찬성 그리고 이런 상황이 몹시 맘에 안 든다는 듯, 얼굴에 불만이 가득한 만월. 이들의 표정만 본다면 마치 뒤바뀌어버린 관계성을 암시하는 듯하다.

또한 이날 방송에 앞서 에고편이 공개됐다. "그쪽 호텔에서 일할 생각이 없다"던 구찬성이 결국 델루나의 지배인이 됐음을 알 수 있다. 팽팽한 출근 밀당 끝에 드디어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가 된 것.

앞서 '호랑이' 장만월(이지은 분)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놓였던 '떡장수' 구찬성(여진구 분). 21년 전 아버지가 빚진 돈에 이자까지 쳐서 건네고는 귀신 보는 눈을 해결해달라는 구찬성에게 장만월은 "옛날에 떡장수가 왜 호랑이한테 잡아먹혔는줄 알아? 호랑이가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할 때 떡을 덥석 내주니까, 잡아먹힌 거야. 먼저 협상을 했어야지"라고 말했다. '눈 고쳐달라'는 조건을 먼저 내세우지 못했던 구찬성은 그만 장만월에게 돈만 꿀꺽 빼앗긴 상황에 처했다.

방송 말미 구찬성의 마음이 움직이고 있음이 암시됐다. '기사 귀신'에게 위협을 당하는 순간 구원자처럼 등장해 자신을 구해준 장만월, 지난 30년 간 델루나에서 유일한 '사람'으로 근무했던 노지배인의 진심어린 설득 그리고 그의 말처럼 "남들은 모르는 비밀스러운 세상"인 델루나 호텔을 직접 목격하면서 장만월과 호텔을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기 때문.

어떤 이유에서인지 바텐더 김선비(신정근)는 "구 지배인을 내보냅시다"라며 언제나 그렇듯 근엄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고, 장만월은 "정신을 놓고 미쳐 돌아다니면 귀신은 보여도 여긴 못 찾아오겠네"라며 조소 섞인 미소를 띠고 있다.

아주 큰맘 먹고 령빈(靈賓) 전용 호텔인 델루나 고용을 받아들인 구찬성인데, 바로 해고에 직면하게 된 걸까. 싫다는 구찬성에게 강제로 '귀신을 볼 수 있는 눈'까지 선물하고, 그의 연약함이 아주 마음에 쏙 든다며 "내일부터 당장 출근해"라는 말을 반복했던 장만월은 무슨 바람이 불어 변덕을 부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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