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부산 흠뻑쇼' 태풍 다나스로 연기.."안전상의 문제" (공식)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7.20 12:48 / 조회 : 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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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 /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싸이의 대표 콘서트인 '부산 흠뻑쇼'가 태풍 다나스로 인해 연기됐다.

싸이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산 싸이흠뻑쇼 관련 안내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예보상으로 태풍은 오후께에 소멸된다고 하지만, 현재 부산지역은 많은 비를 동반한 강풍경보 상태입니다. 안전상의 문제로 오늘 공연은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싸이는 "오늘 오실 예정이었던 예매자 2만 3000명을 모두를 만족시킬 대책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방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예정이었던 부산 콘서트는 오는 21일 오후 6시 42분으로 변경된다. 이에 대해 싸이는 "저와 저희 스태프, 출연진 전원은 내일까지 안전에 만전을 기해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7월 21일 일요일에 뵙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싸이는 지난 13일 수원을 시작으로 '2019 싸이 흠뻑쇼' 공연을 시작했다. 싸이는 당시 수원 공연에서 열광적인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며 '흠뻑쇼'만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싸이 흠뻑쇼'는 매년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는 싸이의 인기 여름 브랜드 공연. 지난 2017년에는 예매 오픈 당시 20만 명이 넘는 접속자가 몰렸고 2018년에는 60만 명 동시 접속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싸이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의혹 등으로 인해 재차 시선을 모았고 '흠뻑쇼' 예매를 했던 일부 팬들의 티켓 환불 요청도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2014년 7월 싸이가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와 동행한 만남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었고 싸이도 결국 참고인 조사를 받았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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