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혁. /사진=이원희 기자 |
기다림 끝에 신민혁은 올해 2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그의 모자에는 '아프지 말자'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항상 건강하게 공을 던지고 싶다는 진심이 담겼다.
신민혁은 "고등학교 때 무리하게 공을 던진 탓에 팔꿈치를 다쳤다. 입단 전부터 구단에서 수술을 하는 것이 낫다고 얘기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재활 기간은 1년 4개월이었다. 그동안 야구를 하지 못해 너무 힘들었고, 주변에서도 '언제 야구를 할 수 있느냐'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신민혁은 "저는 파이어볼러가 아닌 맞춰 잡는 투수다. 특히 변화구의 컨트롤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평소 (이)재학이 형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현재는 2군에서 같이 선발을 준비하고 있는 형들이 많이 가르쳐주신다. 덕분에 여러 가지로 배우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신민혁. /사진=OSEN |
신민혁은 "사인을 해줄 때마다 팬들이 열심히 해서 1군에서 보자고 말씀해주셨다. 너무 고마웠다. 창원 팬들의 응원에 많은 힘을 얻었다. 최선을 다해 훈련해서 후반기에는 1군에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