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마에다, 2년 만에 승리 합작... 보직은 반대, 결과는 같아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7.20 14:13 / 조회 : 3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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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마에다./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32)과 마에다 겐타(31)가 2년 만에 승리를 합작했다. 이번에는 입장이 바뀌었지만 어쨌든 두 선수가 함께 승리를 만들어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로 시즌 11승을 챙겼다. 총 투구 수는 102개다.

류현진은 팀이 2-1로 앞선 7회말 자신의 타석 때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8회 마운드에 올라온 불펜 투수는 마에다였다. 마에다는 지난 18일 열린 필라델피아전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만 던지고 내려왔다. 폭우로 인해 경기가 3시간 정도 지연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날 불펜 대기했고, 로버츠 감독의 예고대로 구원 등판해 호투했다.

류현진과 마에다는 한 경기에 같이 나와 승리를 합작한 적이 있었다. 지난 2017년 5월 2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승과 세이브를 기록했다. 당시에는 마에다가 선발로 나와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류현진이 두 번째 투수로 6회부터 등판해 4이닝 무실점 호투로 세이브를 올린 바 있다.

2년이 지난 후 이날은 상황이 정반대가 됐다. 이번에는 류현진이 선발승을 거뒀고, 마에다가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따냈다. 마에다는 첫 두 타자를 삼진으로 카스트로는 땅볼로 잡으며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9회 잰슨이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시즌 24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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