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강지환 '성폭행 혐의' 인정..마약 의혹까지[★밤TView]

최유진 인턴기자 / 입력 : 2019.07.19 22:19 / 조회 :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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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예능프로그램 '연예가중계' 방송 캡쳐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의 소식이 보도됐다

강지환은 지난 9일 밤, 자신의 자택에서 여성 스태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은 처음에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곧 입장을 바꿔 "동생들이 인터넷이나 매체 댓글들을 통해서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상황을 겪게 해서 오빠로서 너무 미안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려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또한 피해자들이 받은 유전자 검사에서도 강지환의 DNA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추측성 댓글로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는 계속되고 있었다.

이에 연예가중계가 심층 취재에 나섰다.

첫 번째, 사건 당일 피해자들이 강지환의 집에 남아있던 이유이다. 그날 회식 겸 송별회로 다 같이 강지환에 집에 모였고 오후 5시경 피해자들 역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리를 일어나려고 했으나 강지환은 이들에게 "너희들은 남아. 할 얘기가 있어"라고 말했다. 또한 강지환은 이들에게 너희들은 기다리면 콜택시를 불러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강지환은 샴페인을 가져와 술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술게임을 하며 강지환은 이들에게 부적절한 성적인 질문을 했고 이들은 질문에 대답하기 싫어 술을 마셨다.

연예가중계 취재진 역시 강지환 집을 찾아 근처에서 택시를 잡으려고 했지만 잡을 수 없었다. 또한 동네 주민들에게 물어본 결과 이 동네에서는 콜택시를 불러야 이동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피해자들은 잠을 자던 중 누군가 자신의 몸을 만지고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에 잠이 깼다. 강지환은 바로 피해자의 옆에서 나체인 상태로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있었다. 이에 피해자들은 112에 신고하려 했으나 연결이 실패되어 무선 인터넷을 연결해 지인들 세 명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실제로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강지환의 자택은 산 중턱의 외진 곳으로 특정 통신사의 신호가 잘 잡히지 않았다.

두번째, 강지환 측에서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종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피해자들이 속해있던 업체의 팀장은 피해자들에게 불리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하며 합의를 하지 않으면 강지환도 혐의를 부인 할거고 보상도 받을 수 없을 거라며 협박했다.

또한 강지환은 사건 직후 경찰이 출동했을 때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직접 경찰들을 피해자들에게 안내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여 마약 투약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국과수에 강지환의 마약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결과는 다음 주에 나올 예정이다.

현재 피해자들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가해자인 것처럼 매도하는 댓글에 더 큰 상처를 입고 있다고 변호사는 말했다. 더불어 악성댓글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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