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폭탄 발언에 다급해진 발렌시아…’싱가폴서 긴급회의’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7.19 16:13 / 조회 : 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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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떠나고 싶다”는 이강인의 폭탄 발언에 발렌시아가 다급해졌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19일(현지시간) “이강인의 결정은 발렌시아의 계획을 뒤집어놨다. 이강인은 다음 시즌읖 앞두고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발렌시아에 이를 요청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있는 발렌시아에 긴박한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보도했다.

‘수페르데포르테’에 따르면 알레마니 단장과 애닐 머티 회장,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은 결정적인 합의를 위해 싱가폴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엘데르마르케’는 전지훈련지인 스위스 크란스-몬타나에서 이강인의 미래에 대한 토론이 계속 될 것이라 보도했지만 상황이 워낙 급박해 마르셀리노 감독은 프리시즌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싱가폴로 날아갔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골든볼 수상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월 1군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8,000만 유로(약 1,060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이 책정되면서 2019/2020시즌 출전 시간이 증가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강인은 마르셀리노 감독 체제에선 많이 뛸 수 없다고 판단, 완전 이적을 요청했다. 발렌시아는 임대 이적을 고수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강인은 발렌시아 입장에서 ‘계륵’의 존재다. 미래가 보이긴 하지만 당장 1군에서 두각을 나타내기엔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렇다고 다른 구단에 내주기도 싫다.

발렌시아 수뇌부는 이강인의 미래를 결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아약스, 레반테를 비롯한 많은 구단들이 이강인 영입을 원하고 있기에 조만간 이강인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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